[서울=RNX뉴스] 임성룡 기자 = 삼성 라이온즈가 롯데 자이언츠를 꺾고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이로써 삼성이 롯데의 5연승을 저지하며 5강 희망을 이어갔다.

삼성은 23일(오늘) 오후 대구에서 열린 롯데와의 홈경기에서 경기 후반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5-2로 승리했다.

이 날 경기에서 선제점은 삼성의 몫이었다. 삼성은 1회 선두타자 박해민과 후속 김상수가 연속 안타로 출루해 득점권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 구자욱이 헛스윙 삼진으로 아쉬움을 삼켰지만, 외국인 타자 러프가 2타점 2루타를 때려내 순식간에 2-0으로 앞서갔다.

롯데는 3회 반격에 나섰다. 롯데의 선두타자 조홍석의 안타와 후속 타자인 전준우의 볼넷으로 무사 1,2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이대호가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지만 채태인의 2타점 2루타가 나오면서 2-2 동점에 성공했다.

이후 삼성이 8회에 결승점을 내면서 이 날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삼성은 박해민이 안타로 출루한 뒤 김상수의 번트로 1사 2루 득점권 상황을 만들었다. 이어 곧바로 구자욱의 1타점 적시타로 3-2로 앞서 갔다. 그리고 후속타자인 러프가 우중월 투런 홈런을 쏘아올렸다.

한편, 이 날 승리하면서 62승69패3무를 기록한 삼성은 그대로 7위를 유지했다. 56승68패2무를 기록한 롯데는 8위에 머물면서 삼성과의 승차가 2.5경기로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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