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임성룡 기자 = 삼성 라이온즈가 기적같은 재역전승을 거뒀다.

삼성은 지난 19일 오후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펼쳐진 KIA 타이거즈와 2018 KBO리그홈경기에서 9회말 투아웃에 터진 주장 김상수의 역전 끝내기 투런 홈런에 힘입어 9-8 승리를 거뒀다.

이 날 짜릿한 재역전승을 거둔 7위 삼성은 최근 2연패의 사슬을 끊고 시즌 60승(67패 3무)째를 챙기면서 6위 KIA(59승 64패)와 격차를 1경기로 좁히며 가을 야구 희망을 살렸다.

이 날 경기에서 삼성은 1회말 박해민의 좌월 솔로 홈런으로 선취점을 뽑은 뒤 6회초 기아의 안치홍에게 동점포를 얻어 맞았다. 하지만 삼성은 곧바로 6회말 김상수의 2타점 2루타 등으로 4점을 달아나면서 5-1로 격차를 크게 벌렸다. 또한 8회말에는 구자욱의 솔로 홈런까지 더해지면서 무난한 승리가 예상됐다.

하지만, KIA의 타선이 9회초에 폭발하면서 명경기를 연출했다. 기아는 9회초 2사 만루에서 김선빈의 1타점 중전 적시타와 최형우의 좌월 만루 홈런, 안치홍의 2루타, 그리고 김주찬의 우월 투런 홈런을 연이어 기록하면서 총 7점을 득점하면서 8-6으로 역전했다.

하지만 삼성 역시도 재역전을 거두면서 9회말에 극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삼성은 9회말 2아웃 무사 상황에서 김헌곤이 안타를 치면서 진루에 성공했고, 연이어 도루에도 성공했다. 곧바로 이어진 김성훈의 중전 적시타로 삼성은 동점을 이루는데 성공했다. 또한 후속타자인 김상수가 윤석민으로부터 좌월 역전 끝내기 투런 홈런을 쏘아올리면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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