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박지훈 기자 = 전라북도 완주군의 한 야산에 경비행기가 추락해 조종사와 탑승자 등 2명이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16일 오후 3시 29분경에 추락한 경비행기에는 조종사 이모 씨(44), 탑승자 서모 씨(45) 등 2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경비행기 동호회 회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 비행기는 무게 0.6t 이하의 2인승 아미고 기종으로 개인 레저용으로 등록된 것으로 전해졌다.

충남 공주에서 출발한 이 비행기는 경남 합천을 거쳐 돌아가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고로 A씨(44)와 B씨(57) 등 탑승자 2명이 사망한 가운데, 추락한 기체는 형체를 알아보기 어려울 만큼 심하게 파손됐다.

한편, 이번 사고의 목격자인 지역 주민들은 “비행기가 90도로, 직각으로 떨어졌다”면서 “1∼2초 사이에 ‘쿵’ 바닥으로 그냥 (떨어졌다.) 보자마자 바로 119에 신고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 경찰관계자는 “이들의 정확한 사인을 알아보기 위해 부검할 예정”이라며 “경찰 감식반과 국토부가 경비행기 추락 원인에 대해 함께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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