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임지영 기자= SBS '세상에 이런 일이' MC 임성훈과 박소현이 1000회를 맞은 소감을 전했다.

지난 1998년 5월 시범 방송으로 시작한 SBS'세상에 이런 일이'가 20년간 시청자들의 꾸준한 사랑받으며 드디어 1000회를 맞았다.

11일 서울 목동 SBS 사옥에서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이하 '세상에 이런 일이') 1000회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지난 20여 년간 프로그램을 이끌어온 MC 임성훈과 박소현은 1000회를 맞은 소감에 대해 "기쁘고 뿌듯하다"라고 밝혔다. 이날 두 MC와 성우 안경진은 1000회 공로를 인정받아 감사패를 받았다.

MC 임성훈은 "1000회까지 오리라고 생각하고 이 프로그램을 시작한 건 결코 아니었다. 박소현과 시작할 때만 해도 6개월 가면 잘 간 것이라고 생각했다. 보기 어려운 신기한 프로그램을 하면 한 주에 보통 4개의 아이템이 필요한데 우리나라에 신기한 일이 있을까 싶었다"라며 프로그램 시작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임성훈은 "제작진의 끊임없는 열정 덕분인지 500회까지 갔다. 그때만 해도 대단하다 싶었다. 600회는 어렵지 않을까 싶었는데 500회를 더해서 1000회까지 왔다. 1111회까지는 해야겠다고 목표를 세웠다. 더 열심히 달려보겠다"라며 기쁨의 눈물을 보였다. 그러면서 임성훈은 “1000회까지 와서 정말 기쁘고 뿌듯하다"라며 벅찬 마음을 드러냈다.

'세상에 이런 일이'의 주인공은 화려한 셀렙들이 아닌 일상에서 만날 수 있는 우리 주변의 이웃들이었다. 시청자들은 평범한 이웃들의 특별한 이야기에 울고 웃었다.

박소현은 또한 울컥한 마음에 눈물을 흘리며 “굉장히 기쁘고 울컥하고 꿈인 것 같기도 하다. 98년도 시작할 때 이런 상황을 상상하지 못했다. 저한테 늘 힘을 주고 힐링이 되는 프로그램이었다. 꽃다운 나이에 시작했지만 저를 철들게 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렇게 세월이 지나서 공동 MC로 1000회 기록도 만들게 되다 보니 녹화 때도 울컥했다. 너무 감사한 점이 많다. 인생에는 상상하지 못한 일들이 펼치지기도 하는구나. 감사드린다”라며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MC 임성훈과 박소현은 지난 20년간 '세상에 이런 일이'의 1회 때부터 지금의 1000회에 이르기까지 함께 프로그램을 지켜왔다. 두 진행자가 한 프로그램을 1000회 이상 교체도 없이 함께 진행한 것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보기 드문 사례로 프로그램 이름처럼 '세상에 이런 일이' 아닐 수 없다.

'세상에 이런 일이'는 화려한 셀렙들의 이야기가 아닌 일상에서 만날 수 있는 평범한 우리 주변의 이웃들 이야기로 친근하게 시청자들에게 다가섰다.

1998년 5월 6일 첫 방송을 시작해 20년 4개월째 시청자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세상에 이런 일이'는 오는 9월 13일 1000회 방송을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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