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임지영 기자 = 스타일리스트 김우리가 가족사랑에 대한 뭉클한 마음을 전했다.

28일 KBS2 TV ‘엄마 아빠는 외계인’에선 스타일리스트 김우리의 일상이 공개된 가운데 그의 두 딸인 예린 양과 예은 양이 눈물을 보였다.

이날 김우리는 뷰티 마케터 이승훈과 쇼호스트 유형석, 신화 이민우와 만남을 가졌다.

김우리는 “과거 신화의 스타일리스트로 일했다”며 “신화는 내가 업어 키운 것”이라고 자부해 주변에 웃음을 줬다.

김우리를 오랫동안 지켜봐 왔던 이민우는 23살 어린 나이에 가장이 된 김우리에 대해 "김우리는 진짜 열심히 일했다. 예전에는 바빠서 가족에게 신경을 못 썼는데 지금은 충실하다. 자기 인생에 남는 게 가족이라고 하더라"라고 밝혔다.

이에 김우리는 “나는 꿈이 없다. 꿈이 ‘오늘’이다. 오늘이 없으면 내일도 없다”라며 오늘 가족과 행복하게 지내는 것이 가장 소중함을 언급했다.

아빠 김우리의 진심을 들은 큰딸인 예린 양은 눈시울을 붉히며 눈물을 보였다. 이어 그는 “제가 태어났을 때 아빠가 군대에 계셨는데 얼마 전에 엄마 아빠가 주고받은 편지를 읽었다. 그때 아빠가 스물세 살이었는데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걱정된다는 내용이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막막한 미래지 않나. 어린 나이인데 ‘이제 서로 예린이를 위해서 더 열심히 살자’라고 쓴 것을 봤는데 그때 마음이 너무 감사하고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오늘 영상을 보니까 편지 읽었던 생각이 나서 울컥했다”라고 눈물의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스타들의 일상을 자식의 입장에서 재진단해 보는 신개념 가족 관찰 예능인 KBS2 ‘엄마 아빠는 외계인’은 매주 화요일 11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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