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임윤수 기자 = 2018년 대한민국 연극제 은상 수상에 빛나는 '극단 십년후'의 코믹 연극 '소문'이 오는 29일부터 4일간 인천 중구문화회관 무대에서 펼쳐진다.

이번 공연을 선보이는 '극단 십년후'는 '2018년 인천문화재단공연장 상주단체 육성 지원사업'에 선정된 인천 중구문화회관의 상주단체로 2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며 인천을 대표하고 있는 연극 단체이다.

연극 '소문'은 지난 2009년 '나비, 날아가다'라는 제목으로 인천연극제에 참가해 최우수 작품상, 연출상, 희곡상, 여자 최우수 연기상, 남녀 신인연기자상을 받은 작품으로 2012년 일본 삿포로 연극제와 2013년 중국연변예술대학에 초청돼 전석 매진을 이루어 내는 등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작품성과 흥행성을 두루 인정받은 작품이다.

'발 없는 말이 천 리 간다'라는 속담처럼 진실 여부와 상관없이 이리저리 번지게 되는 소문을 소재로 현대인들의 세태를 희화적으로 묘사한 이번 작품은 재미를 위해 아무렇지 않게 SNS, 메신저, 인터넷 등 각종 미디어를 통해 퍼져나간 소문이 때론 누군가의 삶을 빼앗아버리기까지 하는 우리 시대의 현실을 날카롭게 꼬집는다.

오는 29일부터 31일 오후 7시 30분과 9월 1일 오후 3시 등 총 4회에 걸쳐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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