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김종덕 기자 = 임신 7개월에 접어든 32세 김소희 씨는 최근 갈라지기 시작한 붉은 임신 튼살이 고민이다.임신 초기부터 튼살에 좋다는 크림과 코코넛 오일을 하루도 빼놓지 않을 정도로 정성을 들였기에 튼살 예방에는 자신이 있었다. 배가 불러오며 간지러운 느낌이 늘어 배 밑을 확인하였을 때 붉게 갈라진 튼살이 많이 생긴 것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

하남 미사지구 강변도시 피부과 전문의 눈꽃피부과의원 최정휘 원장은 “안타깝지만 튼살 크림은 큰 효과가 없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최 원장은 이어 "피부과 전문의 병원에서 전문적으로 처방해 드리는 크림은 일부 효과가 있을 수 있으나, 튼살은 피부 아래층인 진피층에서 일어나는 변화이기 때문에 피부 표면에 바르는 크림은 튼살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없다. 예방보다는 튼살이 생긴 이후 적절한 시기에 치료를 하는 것이 확실한 방법이다”고 조언했다.

임신 튼살은 피부의 물리적 신장에 의해 진피층의 섬유 물질이 위축된 함몰을 보이는 것으로 급격한 신체의 변화와 호르몬의 영향을 받는 임산부에게는 심각한 우울증을 경험하게 하는 큰 요인 중 하나이다. 어차피 생기는 튼살, 예방하느라 애쓸 것이 아니라 산후 치료에 집중을 하는 것이 똑똑한 방법이다.

눈꽃피부과의원 최정휘 원장은 튼살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붉은 튼살, 갈색, 흰색 튼살로 나눌 수 있는데, 출산 직후인 ‘붉은 튼살’ 시기에 피부과 전문의 병원을 방문해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80~100%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피부과 전문의 최정휘 원장이 진료하는 눈꽃피부과의원은 시기별 튼살 치료 개선을 위한 독자적인 프로그램을 갖추고 있다. 튼살 치료에 대해 최정휘 원장은 “튼살이 최대한 눈에 덜 띄게 하여 환자분의 자존감을 높이는 것이 치료의 목적”이라고 말했다.

임신 튼살, 치료 시기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고 피부과 전문의 병원에서 적절히 치료 받으면 80~100%까지 개선이 가능하니 튼살로 고민인 임신부 뿐만 아니라 급격한 성장기의 청소년, 체중 증가를 보이는 중년에게도 희소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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