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박지훈 기자 = 배우 황정민이 영화 '공작' 속 자신의 캐릭터의 실제 모델을 만난 소감을 전했다.

지난 10일 오후 방송된 KBS '뉴스라인'에서는 영화 '공작'의 윤종빈 감독과 배우 황정민이 출연해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 날 방송에서 황정민은 자신이 '공작'에서 연기한 북파 공작원, 흑금성의 실제 모델을 만난 일을 회상했다. 황정민은 "처음 뵀을 땐 동네 어르신 같았다"며 "너무 신기한 경험이었던 게 상대방과 이야기할 때 눈을 보는데 읽을 수가 없더라"라고 고백했다.

이어 황정민은 "그 일을 오래하셔서 그런지 몰라도 큰 벽 같고 바윗덩어리 같았다. 이런 느낌의 포지션을 잘하면 좋겠다 싶었다. 공부를 열심히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흑금성 사건'은 지난 1997년 12월 대선을 앞두고 당시 김대중 후보를 낙선시키기 위해 안기부가 주도한 북풍 공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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