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김종덕 기자 = 신경줄기세포 기술 기반의 신경계 치료제 개발에 주력하는 바이오 제약사 뉴럴스템(Neuralstem)이 NSI-566을 평가하는 임상2상시험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NSI-566은 뉴럴스템의 주요 신경줄기세포 후보로, 허혈성 뇌졸중을 위한 잠재적 치료제이다.

뉴럴스템은 2018년 6월 23일 국제줄기세포학회(ISSCR)에서 발표한 초록을 통해 뇌졸중 치료를 위한 임상1상시험에 대한 아주 긍정적인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뉴럴스템 최고과학책임자인 칼 요헤(Karl Johe) 박사는 “이번 임상2상시험은 무작위 이중맹검 대조연구로 진행되며, 개방표지(open-label) 형식으로 이뤄진 임상1상 안전성 연구의 고무적 결과에 바탕을 둔다. 신체 절반이 부분 마비된 뇌졸중 환자의 마비 증상을 치료할 NSI-566의 안전성과 효험을 추가 검증하는 것이 이번 시험의 목표”라고 말했다.

임상2상시험은 8월 1일 중국 베이징 바이 뇌전문 병원(Bayi Brain Hospital)에서 개시된다. 중국 쑤저우 소재 뉴럴스템 완전자회사인 쑤저우 뉴럴스템(Suzhou Neuralstem Ltd)에서 아시아 사업담당 부사장을 맡고 있는 제임스 리(James Li) 박사가 시험을 지휘할 예정이다. 리 박사는 쑤저우 뉴럴스템의 매니저 및 등록 에이전트를 지낸 바 있다. 뉴럴스템은 이번 시험에 300만달러를 투입할 계획이다.

허혈성 뇌졸중이란

허혈성 뇌졸중이란 가장 흔히 발생하는 뇌졸중 유형으로, 뇌에 혈류를 공급하는 혈관이 막혀 발생한다. 전세계 약 1500만명의 뇌졸중 환자 가운데 87%가 허혈성 뇌졸중을 앓는 것으로 추산된다. 뇌졸중 후 팔다리 마비 같은 운동장애가 영구적으로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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