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강은혜 기자 = 배우 원진아가 남성 매거진 '에스콰이어' 한국판 2018년 8월호에 등장했다.  

원진아는 지난 7월 23일부터 방영된 JTBC 신작 월화 미니시리즈 '라이프'에서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이노을 역을 맡았다. 조승우, 이동욱을 비롯한 쟁쟁한 배우들과 함께 주연배우로 이름을 올리며 화제를 모았다.  

화보촬영은 신선한 얼굴로 등장해 자연스러운 연기를 선보인 원진아만의 매력을 포착하고자 했다. 청순한 얼굴과 매혹적인 눈빛이 공존하는 원진아만의 매력을 화보에 담아낼 수 있었다.

화보와 함께 소개된 인터뷰는 '에스콰이어' 피처 디렉터 민용준 기자가 진행했다. 인터뷰에서 원진아는 '라이프'가 특별하면서도 우리에게 익숙한 현실을 그린 작품이라 말했다. “병원이 배경일 뿐이지 우리가 사는 곳 어디에나 있을 법한 대립적인 상황을 보여주는 작품일지도 모르겠다. 다만 그걸 어떻게 눈에 보이도록 만드느냐의 문제인데작가님이 이번에는 의학과 병원이라는 소재로 명확하게 만들어낸 것 같다.”

원진아의 설명처럼 '라이프'는 국내 최고의 사립대학 병원 의사들과 병원의 이익을 추구하는 경영진과의 대립과 갈등을 그린 작품이라 알려져 있다. '비밀의 숲' 대본을 쓴 이수연 작가의 신작이란 점에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원진아 역시 대본을 보고 작품에 대한 기대감이 생겼다고 한다. “실제로 우리 삶과 맞닿아 있는 부분들이라는 걸 알면서 자연스럽게 작품에 대한 이해가 생겼다. 그래서 결과물이 어떻게 나올지, 반응이 어떨지 궁금하다.”

한편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로서의 전문성을 보여주는 방식에 대한 고민도 있었다고 한다. “처음에는 소아과 의사를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고민했다. 그런데 어린이를 진료하는 소아과 선생님이기 전에 의사라는 집단에 속한 한 사람인 만큼 특별한 차이를 둘 필요가 없겠다고 판단했고, 의사라는 직업 자체에 집중했다.” 동시에 실제 나이보다 많은 35세의 캐릭터를 연기해야 한다는 점에서 체중을 줄이고 성숙한 외형을 보여주기 위한 고충이 있었음을 토로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원진아는 배우가 되기 위해 천안에서 서울로 올라와 아르바이트를 전전하며 일상을 꾸려나갔던 시절을 소회하고, 비로소 연기에 입문해 배우로서 기회를 얻을 수 있었던 지난 경험들을 솔직담백하게 이야기했다. 배우로서 부족한 점을 생각하면 불안해서 잠이 오지 않을 정도라지만 그 모든 고뇌가 스스로에겐 행복한 과정이 되고 있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고 한다. “고민하고 걱정하면서 잠 못 이루는 게 아직까지는 좋다. 내가 내 일을 잘하기 위한 걱정을 하는 거니까. 물론 그러면서도 힘든 건 힘든 거지만. 어쨌든 즐기고 있는 거 같다.” 

원진아의 화보와 인터뷰를 볼 수 있는 '에스콰이어' 2018년 8월호는 온라인 서점에서 주문이 가능하며 전국의 서점에서도 만날 수 있다. 

[사진제공= 에스콰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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