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김두일 기자 = 뤽 베송 감독의 성범죄 및 사생활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영화 '레옹'의 재개봉 계획이 무기한 연기됐다.

18일(오늘) 오전, 영화 '레옹'의 수입사 조이앤시네마 측은 "최근 뤽 베송 감독의 성추행 의혹과 더불어 많은 논란이 인 뒤 극장 개봉이 어려워졌다"면서 "개봉을 무기한 연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레옹' 측 역시도 "수입사에서는 재개봉을 위해 광고비를 지출하기도 하는 등 여러 방법을 모색했으나 결국 극장 개봉을 무기한 연기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수입사는 당초 '레옹' 감독판을 오는 19일부터 재개봉 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레옹'의 연출을 맡은 뤽 베송 감독의 성폭행 의혹과, '레옹' 속 소아성애적 관점들에 대한 논란이 문제가 됐다.

한편, 뤽 베송 감독은 지난 5월 20대 여배우를 성폭행한 혐의로 피소됐다. 피해를 주장한 여배우는 뤽 베송 감독과 만나 차 한잔을 마신 뒤 의식을 잃었고, 정신이 들었을 때는 성폭행을 당하고 있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져 많은 영화 팬들을 충격에 빠지게 했다. 뤽 베송은 해당 혐의를 강력하게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영화 '레옹'은 무심하지만 따뜻한 킬러 레옹과 부모를 잃은 소녀 마틸다의 우정과 사랑을 그린 영화다. 배우 장 르노가 레옹 역을 맡았고, 나탈리 포트만이 12세의 나이에 마틸다 역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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