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박지훈 기자 = 인천 서구의 한 합성수지 공장에서 큰 화재가 발생했다. 다행히 공장에서 잠을 자던 근로자들은 모두 대피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지난 16일 오후 11시40분쯤 인천 서구 검단 5구역의 한 합성수지 공장에서 불이 나 공장 4개 동을 모두 태운 뒤 인근에 있던 가구공장과 금속가공 공장까지 옮겨 붙었다. 화재로 인한 폭발음에 놀란 인근 주민들이 바깥으로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워낙 불에 잘 타는 물질들이어서 순식간에 불길이 번져나갔고, 완전 진화에는 4시간이 걸렸다. 또한 이 화재로 이 일대 105가구가 잠시 정전을 겪기도 했다.

소방당국은 이 날 오전 0시를 기해 ‘대응 2단계’를 발령해, 펌프차등 소방 장비 35대와 소방대원 50여 명 등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다.

이 공장은 합성수지와 기타 플라스틱 물질을 제조하는 업체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 중이다.

저작권자 © RNX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