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김두일 기자 = 가수 김건모가 자녀가 있는 여자도 자신의 배우자로 상관없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지난 15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김건모와 김종민이 가수 이무송이 운영하는 결혼정보회사를 방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 날 방송에서 두 사람은 커플매니저와 상담하며 원하는 배우자상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커플매니저는 김건모에게 “50대는 일반적으로 초혼만 볼 수는 없다”며 김건모의 나이에 현실적인 이야기를 꺼냈다. 이를 듣던 김건모는 즉각 수긍하며, 오히려 “전 자녀가 있으면 좋겠다. 딸로”라며 딸이 있는 여성이라면 만나볼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이에 커플매니저는 “그럼 폭이 넓어진다”며 매칭 상대방을 고르는데 좀 더 수월하다고 설명했다.

이후 김건모와 김종민은 기본 프로필을 작성했다. 두 사람은 건강문제, 2세 출산 이상여부, 시부모 부양, 재산, 학력 등 다소 구체적인 문항들이 적힌 프로필에 당황하기도 했지만, 충실하게 작성해 나갔다. 커플매니저는 이런 두 사람에게 “가장 중요한건 꼭 가고 싶다는 의지와 노력”이라며 결혼을 위해서는 본인의 마음가짐이 제일 중요하다고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이 날 김건모는 "마지막 연애는 '핑계' 할 때였다. 진짜 사랑은 그때가 마지막 이었다"면서 1993년에 했던 사랑을 회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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