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임성룡 기자 = 9일(한국시각)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2018 메이저리그 올스타 게임 명단을 공개했다.

공개된 명단에서 추신수(36·텍사스)는 아메리칸리그 지명타자 부문 팬 투표에서 J.D. 마르티네스(보스턴)에 밀렸지만 감독 추천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한국인 선수가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 선발된 것은 박찬호(2001년), 김병현(2002년)에 이어 추신수가 세 번째다.

추신수는 지난 2005년 데뷔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14번째 시즌만에 올스타전에 출전한다.

추신수가 소속되어 있는 텍사스 구단은 올 시즌 AL 서부지구 최하위에 머물러 있어 추신수가 올해 유일한 올스타다.

8일 현재 텍사스는 39승 51패, 2할 9푼 4리로 4위 LA 에인절스에 6경기 차로 종합 성적 14위다. 추신수가 텍사스의 구겨진 자존심을 세워준 셈이다.

이에 텍사스는 올스타 명단이 발표되자 구단 공식 페이스북에 '추신수가 뽑혔다(CHOSEN CHOO)'라는 문구와 함께 기념사진을 게재하며 소식을 알렸다.

한편, 추신수가 출전하게 될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은 오는 18일 워싱턴 내셔널스의 홈구장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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