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연합뉴스) 윤우용 기자 = 풍자와 해학의 한마당 잔치인 충북 음성 품바 축제가 23일 설성공원과 꽃동네에서 막이 올랐다.

올해 문화관광 유망축제로 선정된 축제는 오는 27일까지 이어진다.

'품바! 흥에 취하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에서는 전국 품바왕 선발대회, 품바 길놀이 퍼레이드, 품바 공연, 천인의 품바 비빔밥 나누기, 천인의 엿치기, 움막짓기 대회가 펼쳐진다.

직장인 밴드와 아마추어 밴드가 출연하는 품바 락 페스티벌, 품바 래퍼 경연대회, 사진촬영대회, 전국 사할린 동포 한마음 대회도 마련됐다.

뮤지컬 '엿장수 맘대로'가 무대에 오르고 관광객이 참여할 수 있는 '2판4판 난장판', 품바가락 배우기, 떡메치기 체험 행사도 열린다.

1960∼1970년대의 주점과 전파사, 극장, 고고장, 사진관, 만화방, 구멍가게 등을 엿볼 수 있는 추억의 거리도 조성됐다.

전통 한방 건강체험관, 기업체 홍보관도 운영된다.

품바 축제는 사회복지시설인 음성 꽃동네 설립의 모태가 된 고 최귀동 할아버지의 인류애 정신을 기리고자 마련된 것으로 2000년부터 매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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