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곽태영 기자 = 종영까지 단 2회 분을 남겨둔 ‘장사의 神-객주 2015’에서 장혁-김민정-정태우-박상면-류담-문가영 등이 15년이 지난 후의 모습을 선보여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KBS 특별기획드라마 ‘장사의 神-객주 2015’(극본 정성희, 이한호/연출 김종선/제작 SM C&C)는 지난해 9월 23일 첫 방송을 시작해 오는 18일 방송될 41회 종영 분까지 단 2회만을 남겨두고 있는 상황. 지난 39회분에서는 육의전 대행수 정태우와 안재모의 계략으로, 장혁이 자신의 아내 한채아를 살해한 진범이 김민정이라는 사실을 알고 충격에 빠지는 모습이 담겨져 긴장감을 증폭시켰다.

무엇보다 장혁-김민정-정태우-박상면-류담-문가영 등은 오는 18일 방송될 41회 분에서 15년의 세월이 흘러 달라진 인물들의 변화상을 담아낸다. 극중 각자의 삶을 살고 있던 장혁-김민정-정태우-박상면-류담-문가영 등이 우연하게 한자리에서 만나게 되는 장면. 장혁은 보행에 도움을 받으려는 듯 물미장을 손에 든 중후한 모습으로, 김민정은 화려하고 위용있던 진령군, 국사당 마마님의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수수하고 소박한 차림을 보였다.

특히 정태우-박상면-문가영-김일우-김종석 등은 이전과 180도 달라진 외양으로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정태우는 상투를 없애고 머리를 짧게 잘랐는가하면 한복 대신 양복 차림을 하고 있는 상태.

]박상면은 덥수룩했던 헤어스타일이 아닌, 기름을 발라 빗어 넘긴 머리에 두루마기 차림으로, 문가영은 단정하게 뒤로 올려 묶은 머리에 개량 의상을 입은 신여성으로 탈바꿈했다.

또한 김일우는 짧은 머리에 중절모와 안경을, 김종석은 구불거리는 헤어스타일에 콧수염으로 변신했다. 예사롭지 않은 포스를 자아내고 있는 이들의 모습에서 마지막 회에 대한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장혁-김민정 -정태우-박상면-류담-문가영-김일우-김종석 등의 ‘15년 후 만남’ 장면은 지난 10일 경상북도 문경에서 촬영이 진행됐다. 배우들은 지난 6개월 동안과는 전혀 다른 분장을 하고 등장, 현장을 뜨겁게 달궜던 상태. 촬영을 기다리며 배우들은 서로의 모습을 바라보며 놀라는가하면, 웃음을 그치지 못했다.

‘분위기 메이커’ 박상면은 코믹본능을 발휘, 동그란 안경에 중절모를 쓴 김일우를 향해 “맹구범은…갑자기 백범 김구 선생이 된 것 같다”며 장난을 쳤고, 이에 류담이 박상면에게 “선배님은 도산 안창호시다”라고 장단을 맞춰 현장이 한바탕 웃음바다를 이루기도 했다. 

더욱이 마지막 회를 앞두고 진행된 촬영이어서 배우들은 아쉬움을 드러내며 유달리 돈독하고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잠시라도 촬영이 중단되면 다 같이 모여 담소를 나누는가 하면 “국사교과서에 나올 것 같다”며 15년 후 달라진 모습을 사진으로 찍어 남기는 등 ‘막강 팀워크’를 과시했다.

제작사 측은 “장혁-김민정-정태우-박상면-류담-문가영-김일우-김종석 등 남아있는 이들의 시대적 변화에 따른 달라진 모습이 색다른 느낌을 안기게 될 것”이라며 “과연 15년이라는 세월동안 이들에게 어떤 사건들이 발생한 건지, 오늘 40회 방송을 기대해 달라”라고 전했다.

한편 ‘장사의 神-객주 2015’ 39회분에서는 보부청 도접장 장혁과 육의전 대행수 정태우가 ‘점입가경’ 극강 대립을 펼치는 가운데 정태우의 계략으로 장혁의 추포령이 떨어져 안방극장을 몰입시켰다. ‘장사의 神-객주 2015’ 40회분은 오늘 17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사진:SM C&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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