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임지영 기자 = 영화 '살인자의 기억법'이 제10회 본스 릴러 국제영화제에서 심사위원상을, 제36회 브뤼셀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에서 스릴러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프랑스 본(Beaune)에서 제10회 본 스릴러 국제영화제가 열렸다. 이 영화제에서 총 8편이 상영되는 경쟁부문에서 '살인자의 기억법'은 심사위원 상을 수상해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프랑스 본 스릴러 국제 영화제는 유럽 내에서 큰 영향을 미치는 대표적인 장르 영화제로 알려져 있다.

또한, 3일부터 15일까지 벨기에에서 열린 제36회 브뤼셀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에서 스릴러상 (Thriller Prize)을 연이어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브뤼셀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 역시 시체스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 판타스포르토 국제영화제와 함께 세계 3대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로 꼽히는 명망 높은 영화제이기에 수상의 의미가 더욱 깊다.

영화 '살인자의 기억법'(감독 원신연, 제작 (주)쇼박스 (주) W픽처스)은 지난 2017년 9월 개봉해 많은 관심을 모았다.

특히 알츠하이머에 걸린 은퇴한 연쇄살인범(설경구)이 새로운 살인범(김남길)의 등장으로 잊혀졌던 살인 습관이 되살아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범죄 스릴러물이라는 독특한 소재가 더욱 화제가 됐었다.

'살인자의 기억법'은 설경구, 김설현, 김남길이 주연을 맡고 '용의자' 원신연 감독이 연출을 맡은 영화로 개봉 당시 266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작품성과 흥행성을 모두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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