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임지영 기자 = 배우 박보영이 '과속스캔들'에서 아들 역으로 출연했던 왕석현을 언급했다.

18일 방송된 SBS 파워 FM '두 시 탈출 컬투쇼'에 스페셜 DJ로 박보영 출연했다. 박보영은 이날 건강상 문제로 잠정 하차한 DJ 정찬우의 빈자리를 채웠다.

이날 박보영은 "영화 '과속스캔들'의 왕석현 군은 엄청 컸던데, 보영 씨는 그대로다"라는 청취자의 메시지에 "어제 방송에서 저도 봤다. 지금 중학생이더라. 크고 나서는 처음 봤다. 영화 '과속스캔들'을 찍을 때 5살인가 6살인가 그랬다"라고 회상했다.

박보영은 "이젠 키도 저보다 컸을 것이다. 그때는 너무 아기였다. 한글도 잘 몰랐어서 대사를 녹음한 걸 외워서 연기를 한 것이다. 사인도 이름을 그리는 수준이었다"라고 영화 촬영 당시 어렸던 왕석현을 회상했다.

왕석현은 지난 2008년 개봉한 영화 '과속스캔들'에서 고등학생 미혼모 박보영의 아들 황기동 역으로, 출연했다. 당시 왕석현은 귀여운 외모와 능청스러운 연기를 선보여 영화 관객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지난 17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둥지 탈출 3'에서는 훌쩍 커버린 큰 키와 훈훈해진 외모로 폭풍 성장한 중학생 왕석현의 모습을 공개해 화제가 됐다.

한편, 정찬우의 건강상의 이유로 박보영은 오는 19일까지 ‘두시탈출 컬투쇼’에 스페셜 DJ로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