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연합뉴스) 이은중 기자 = 한해의 풍요와 평안을 기원하는 500년 전통의 충남 당진 기지시줄다리기 민속축제가 12일부터 15일까지 기지시줄다리기 박물관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 민속축제에는 다문화대축제도 함께 열려 어느 해보다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가득하다.

12일 축제 첫날에는 오전 10시부터 솟대동산에서 14개 읍·면·동 솟대경연대회를 시작으로 국수봉 당제, 용왕제, 시장기원제가 펼쳐진다.

13일에는 개막식과 전국 풍물대회, 제4회 스포츠줄다리기 유아부 대회, 다문화대축제 개막식 등이 진행된다.

14일에는 제2회 교육장배 스포츠줄다리기 대회와 제10회 전국스포츠줄다리기대회 예선을 비롯해 다문화 국가대항 기지시줄다리기 대회와 전통혼례식, 유네스코 줄다리기 한마당, 14개 읍면동 전통놀이 경연대회 등이 펼쳐진다.

유네스코 줄다리기 한마당에서는 기지시줄다리기와 함께 인류무형문화유산에 공동 등재된 삼척기줄다리기, 영산줄다리기, 밀양감내게줄당기기가 참여해 시연행사를 선보인다.

축제의 백미이자 대미를 장식할 줄나가기와 줄 결합, 줄다리기는 마지막 날인 15일에 진행된다. 이날 스포츠줄다리기대회 결선과 당진시 예술인 한마당 공연도 열려 관객들의 흥을 돋는다.

이와는 별도로 기지시줄다리기 줄 제작 체험행사가 박물관 내 누리마당에서 13일부터 14일까지 오후 1시부터 2시까지 열린다.

기지시줄다리기 인형극과 마당극도 14일과 15일 양일간 체험마당과 민속마당에서 공연된다.

김홍장 당진시장은 "만물이 소생하는 봄 축제장에 오셔서 500년 전통을 자랑하는 기지시줄다리기의 진정한 매력을 느껴보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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