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조연이 기자 =국내 의류 전문 온라인 쇼핑몰 '스타일 난다'가 세계 최대 화장품 회사인 프랑스 로레알 그룹에 4000억 원에 매각됐다.

'스타일 난다'는 김소희 대표가 22세이던 2005년 창업한 온라인 쇼핑몰로 당시 속옷 장사를 하던 어머니를 도와드릴 겸 잠옷을 옥션에 올린 것이 첫 시작이었다.

13년이 지난 지금 '스타일 난다'는 국내 온라인 쇼핑몰 중 여성 의류 분야의 1위 브랜드로 꼽히며 자리매김했다.

'스타일 난다'는 창업 10년 만인 2015년 매출 1000억 원을 돌파했고 롯데백화점, 현대백화점을 비롯한 면세점에도 입점했다.

10일 한 매체는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스타일 난다' 운영사 (주)난다의 매각 주관사인 스위스계 글로벌 투자은행인 UBS가 로레알 그룹을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전했다.

또 김소희 대표가 (주)난다의 해외 진출에 도움이 될 글로벌 파트너를 구하기 위해 지난해 말 지분을 매물로 내놨다고 밝혔다.

매각은 '스타일 난다' 김소희 대표(35)가 보유한 지분 100% 가운데 70%가량으로 이 지분 매각 가격은 4000억 원 안팎으로 평가됐다.

현재 '스타일 난다'는 화장품 브랜드 ‘쓰리 콘셉트 아이즈(3CE)’와 인테리어 전문 온라인 쇼핑몰 ‘스피크 언더 보이스’ 등의 자매 브랜드도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 수백 개의 매장을 비롯해 해외 여러 국가에 총 168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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