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김두일 기자 = 인기 여성 팝스타 ‘케이티 페리’가 돌발 행동으로 많은 이들의 뭇매를 맞고 있다.

현지시간으로 15일, 미국 폭스 등 외신은 팝가수 케이티 페리가 심사위원으로 출연 중인 미국 오디션 프로그램 '아메리칸 아이돌'에서 남성 참가자에게 돌발 행동을 해, 성추행했다는 비판에 휩싸였다고 보도했다.

해당 방송에서 케이티 페리는 남성 참가자 ‘벤자민 글레이즈’에게 "여자와 키스하면 좋겠다고 생각할 때는 언제인가"라고 질문했다. 이에 올해로, 19살인 글레이즈는 "첫 키스는 연인을 위해 간직하고 있다"고 대답했다. 글레이즈는 지금까지 연애 경험이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듣고 있던 케이티 페리는 글레이즈에게 "내 볼에 키스하라"고 요청했다. 머뭇거리던 글레이즈가 결국 케이티 페리에게 다가가 볼에 가볍게 뽀뽀했고, 한 번 더 뽀뽀해 달라는 케이티 페리의 요청에 글레이즈가 다가간 순간, 케이티는 얼굴을 돌려, 글레이즈에게 입맞춤했다.

케이티 페리의 갑작스런 행동에, 글레이즈는 화들짝 놀란 모습을 보였다.

해당 방송 직후, 각 종 SNS 상에는 케이티 페리의 행동에 대한 비판이 이어졌다.

또한, 글레이즈는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첫 키스는 좋아하는 이성과 하고 싶었다”며 “불쾌함을 느낀다”고 심정을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논란이 더욱 거세지자 글레이즈는 자신의 SNS를 통해 "케이티가 성희롱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며 "비록 오디션에서 떨어졌지만 심사위원의 의견에 감사하다"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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