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조연이 기자 = 아메리칸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지포(Zippo)가 3월 27일, 한정판 에반게리온 라이터 4종을 출시한다.

네 가지 디자인은 각 200개씩, 총 800개 한정 수량으로 제작된다. 3월 12일부터 사전 예약이 진행되어 지포 라이터 수집가는 물론 어린 시절 에반게리온 파일럿이 되는 상상을 했던 신세기 에반게리온의 팬들까지 미리 원하는 디자인을 주문할 수 있다.

‘신세기 에반게리온’은 1995년 10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방영된 일본 애니메이션으로, 인류의 적으로 알려진 ‘사도’를 무찌르기 위한 싸움을 다루고 있다.

마치 애니메이션의 전체적인 줄거리를 담고 있는 듯한 에반게리온 라이터 4종은 블랙아이스 바디에 세명의 파일럿과 네르프의 상징을 실버 주화 형태의 엠블럼이 박혀있다.

3명의 주인공 캐릭터와 네르프의 심볼이 새겨져 있는 실버 코인은 약 8.8그램(제품마다 상이할 수 있음) 가량으로 각 디자인 별로 200개씩, 총 800개 한정 수량만 생산되었다.

네 가지 디자인 모두 제품의 뒷면 윗부분에는 레이저 인그레이빙 기법으로 네르프의 심볼이 크게 각인되어 있고 아래 부분에는 한국에서만 판매가 된다는 ‘Korea Exclusive’ 텍스트가 각인되어 있다.

‘에반게리온’은 사도와 맞서기 위해 인류가 만든 생체 전투병기인데, 에반게리온을 조정하는 파일럿의 신경계와 하나가 되어 움직인다.

본인들의 의지와는 상관 없이 에반게리온을 조종하도록 선택된 파일럿인 신지, 레이, 아스카는 사도와 끊임없는 싸움을 이어간다.

존재와 실재의 본질에 대한 의문을 던지는 철학적인 ‘포스트 모던 판타지’ 에반게리온은 애니메이션 역사에 큰 영향을 끼쳤고 전 세계 수많은 팬들을 보유하고 있다.

각 12만원에 판매되는 에반게리온 라이터는 일반적인 지포 라이터 박스가 아닌 네르프 심볼 문양이 프린팅된 특별한 케이스에 담겨 소장가치를 더했다.

한편 제품의 정식 출시에 앞서 3월 12일부터 지포의 공식 온라인 스토어 또는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에서 사전 예약할 수 있다.

또한 4가지 디자인을 모두 구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특별 선물이 증정되며 증정 품목은 신제품 출시일에 임박해서 공개될 예정이다.

에반게리온 신제품을 비롯한 모든 지포 라이터는 공식 온라인 스토어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

한편 지포는 미국 펜실베니아 주 브래드포드(Bradford) 에서 1932년 설립해 지금까지 5억5천만개가 넘는 방풍라이터(windproof lighter)를 제작했으며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 무료로 수리해드립니다”라는 구호 아래 평생 수리를 보장하고 있다. 180개국의 시장을 점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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