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강은혜 기자 =10년 차 걸그룹 시크릿이 데뷔 이후 최대의 위기를 맞이했다.

멤버 전효성이 소속사를 상대로 전속계약 무효소송을 제기한 데 이어 멤버 송지은이 지난 28일 자신의 SNS를 통해 팀 탈퇴를 일방적으로 선언하는 등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지난해 8월 송지은은 소속사 TS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대한상사중재원에 전속계약부존재 중재신청서를 제출했다.

또한 전효성 역시 지난해 9월 정산 및 매니지먼트와 관련된 문제로 전속계약 해지를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송지은은 지난 28일 자신의 SNS에 “저는 앞으로 시크릿이라는 팀을 떠나 송지은이라는 이름으로 새로운 시작을 하려 한다”라며 공식적으로 팀 탈퇴를 선언했다.

이에 대해 TS엔터테인먼트는 2일 공식입장을 발표했다.

TS엔터테인먼트는 “시크릿 멤버들은 활발한 그룹 활동을 진행하던 중 개인 연예 활동도 병행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혀왔다.

이에 당사는 아티스트의 의견을 적극 반영, 멤버들의 활동을 지원했으나 전속계약 도중 일부 멤버의 연락 두절이 있었다”라며 “당사는 멤버에게 전속계약 이행을 요청하고 시크릿 그룹 및 개인 활동에 대해 성실히 이행할 것을 요청했다. 그러던 중, 지난 28일 일부 멤버의 개인 SNS를 통해 일방적인 그룹 탈퇴 및 계약 종료 의사를 접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시크릿 멤버에게 사전 상의가 진행되었는지 확인하였으나, 멤버조차 탈퇴 사실을 알지 못했고 위 내용에 대해 적지 않은 충격을 받았음을 확인했다”며 “당사와의 합의가 진행되지 않은 연예 활동이 무단으로 계속 진행될 경우, 당사는 적극적이고 엄중한 법적 대처를 할 것임을 알린다. 또한, 일부 멤버가 주장하는 계약 종료와 관련해서는 사법부의 공식적인 판결이 아님을 명백히 밝히는 바”라며 송지은의 탈퇴 선언을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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