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김두일 기자 = 배우 이하늬가 삼일절을 맞아, 유관순 열사를 기렸다.

1일(오늘), 배우 이하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장문의 글과 함께 태극기 사진, 유관순 열사의 사진을 게재해, 눈길을 끌었다.

이하늬는 "한국의 독립을 위해 전 국민이 태극기를 들고 거리로 나왔던 그때. 가끔 나는 어려운 일을 겪을 때마다 한국의 잔다르크라 불리는 유관순 언니를 생각한다. 또 그 반대로 내가 그 당시 사람이었다면 나에게는 그럴만한 용기가 있었을까 묻곤 한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하늬는 "서대문 형무소에 걸려있던 그녀의 옥중 전의 앳된 예쁜 소녀의 모습과 옥중에서의 모진 고문 이후의 사진은 나에게 적지 않은 충격을 주었지만 그 충격의 선명함으로 그녀의 일대기에 늘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게 됐다"고 전했다.

또한 이하늬는 "1919년 3.1 그녀의 나이 17살. 날이 갈수록 그 어린 학생의 소녀가 그런 담대하고 명료한 생각을 했는지 놀라울 뿐이다. 결국 그 용기에 대한 대가는 차가운 형무소에서의 고문으로 인한 죽음이었지만 우리는 그녀를 기억하고 그 용기 덕에 이렇게 살고 있다"며 "오늘은 그녀와 또한 함께 용기를 낸 모든 이들을 기억하는 날. 3.1절, 그 모든 희생 덕분에, 겨울 내 그리웠던 봄기운 가득한 기분 좋은 하루를 만끽한다"고 전했다.

이처럼, 이하늬의 따뜻하면서도 깊이 있는 태도에 많은 팬들은 찬사를 보내고 있다.

한편, 이하늬는 지난 25일, 평창동계올림픽 폐회식에 ‘춘앵무’를 추며 깜짝 등장해, 많은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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