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임지영 기자 = 배우 강은비가 악플러를 고소하겠다고 선전포고를 했다.

19일 강은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늘 이후로 디엠과 댓글 다 신고 및 고소합니다. 더 이상 배려와 용서는 없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게재된 사진은 한 악플러가 강은비를 비하하는 글을 강은비가 캡처해 올린 것이었다.

공개된 사진 속에서 한 악플러는 "은비 언니, 저보다 10살 많으시네요. 올해 33살이신데 시집 못 가셨네요. 너무 남자들이 원하는 말과 행동만 하려고 해서 그런 거 같아요. 우리 오빠가 여자는 30 넘으면 여자도 아니라던데, 힘내세요!"라고 강은비를 비하하는 글이 게재되어 있었다.

앞서 지난 17일 강은비는 '페미 논쟁'에 휩싸인 바 있었다. 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돈 때문에 베드신 찍었다고요? 촬영장에서 하기 싫은 애교 부리면서 꽃이 되려고 했다고요?"라며 "여자를 위하는 게 페미? 연기자 13년 한 저보다 연예계 세계를 너무 잘 아셔서 소설을 쓰시는군요. 700개가 넘는 디엠 쪽지 메시지 받았어요. 페미가 언제부터 사이비 종교였나요?"라며 네티즌과 페미니스트 논쟁을 벌였다.

또한 18일 강은비는 "염산으로 테러하신다는 분들, 알겠습니다. 오늘까지 또 670개 디엠(DM)이 왔어요. 그중에 살해 협박도 하시는군요. 그래도 제 생각의 변화는 없습니다"라고 자신의 뜻을 강하게 전했다.

이러한 강은비의 결정에 네티즌들은 그를 지지하며 응원을 보냈다. 이에 강은비는 "나와 같은 생각을 가진 여자들이 더 많은데~ 고민하거나 힘들어할 필요 없음!"이라며 스스로를 다독이는 코멘트를 덧붙여 눈길을 모았다.

과연 악플러를 향해 소신을 보인 그의 칼날이 앞으로 어떤 결과를 불러올지 관심이 모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