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 뉴스] 박윤규 기자 = 현역 최다 세이브 기록을 갖고 있는 프란시스코 로드리게스가 필라델피아 필리스에서 500세이브에 도전한다.

미국 언론 '팬랙스포츠'의 존 헤이먼은 28일(한국시간) 로드리게스가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계약 내용은 최대 375만 달러의 스플릿 계약으로, 25인 명단에 포함될 경우 250만 달러가 보장되며 옵션을 충족시킬 경우 375만 달러까지 늘어난다.

로드리게스는 현역 불펜 투수 중 가장 많은 세이브인 437세이브를 기록하고 있는 투수다.

2008 시즌에는 무려 62세이브를 올리며 메이저리그 단일 시즌 세이브 신기록을 갈아치우기도 했다.

‘전설’ 마리아노 리베라가 갖고 있는 통산 세이브 기록에 도전할 수 있는 현역 투수로 꼽히는 선수다.

통산 성적은 16시즌 948경기 976이닝 52승 53패 88홀드 437세이브 평균자책점 2.86. 세이브 1위를 세 차례 차지했으며 사이영 상 후보에도 세 차례 올랐다(3위 1회, 4위 2회).

그러나 구위가 떨어지면서 점차 기복이 심해지기 시작했고, 지난 2017년에는 28경기 25.1이닝 2승 5패 7세이브 평균자책점 7.82로 크게 무너지고 말았다.

결국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에서 방출, 워싱턴 내셔널스에서 복귀를 노렸지만 마이너리그에서도 부진하면서 메이저리그 승격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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