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강은혜 기자 = '착하게 살자' 멤버들의 항문 검사가 공개됐다.

19일 첫 방송된 JTBC '착하게 살자'에서는 김보성, 박건형, 김종민, 돈스파이크, 유병재, 위너 김진우, JBJ 권현빈의 실제 수감생활 모습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이날 김보성과 박건형, 유병재, 권현빈은 입소를 앞두고 걱정 가득한 표정을 지었다.

보안검색대를 통과한 이들은 신입수용자들이 가장 먼저 거치는 입출 소실로 향했다.

실제 교도소에 수감된 출연자들의 입소 첫 절차는 신원확인과 항문검사였다.

항문 검사를 하는 이유는 항문에 마약이나 담배, 음식물, 흉기 등을 숨겨 교도소 내로 반입하는 걸 막기 위해서다.

과거에는 상체를 숙이고 단체로 항문 검사를 했지만, 인권 보호를 위해 2008년 이후부터는 전자 영상 검사기를 사용하고 있다.

김보성은 팬티를 내린 채 쭈그리고 앉았고, 전담 교도관이 모니터를 통해 항문 검사를 했다. 김보성은 "팬티까지 내리라고 해서 조금 당혹스러웠다"라고 털어놨다.

박건형은 "온몸이 완벽히 인수분해되는 느낌이었다"라고 말했다.

유병재는 "이 경험은 두 번 다시 하지 말아야 할 정도로 묘했다"라고 말했고 권현빈은 "죄를 지으면 안 되겠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밝혔다.

이후 신체검사, 건강검진, 영치품 접수, 수용 기록카드 접수 등이 이어졌다.

머리카락, 귓속, 입안까지 철저히 검사하고 호구조사부터 기호식품까지 파악하는 등 철저한 조사에 유병재는 “마치 입국하는 느낌”이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JTBC '착하게 살자'는 죄를 짓고 처벌을 받는 실제 과정을 공개한다.

단순 교도소 체험이 아닌 구속부터 재판, 수감까지 사법 시스템이 작동하는 일련의 과정을 리얼하게 보여주는 국내 최초 사법 리얼리티다. 매주 금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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