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박지훈 기자 = 2015 서울뮤지컬페스티벌 예그린 앙코르 당선작, 뮤지컬 ‘아랑가’가 14일부터 4월 10일까지, 충무아트홀 중극장 블랙에서 공연된다.

뮤지컬 ‘아랑가’는 지난 2013년, 한국, 미국, 중국, 일본 등. 총 23개 국가의 37개 대학 연극교육기관이 참가한 제 2회 ‘아시안 시어터 스쿨 페스티벌 (Asian Theater School Festival)’ 에서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하며, 그 가능성을 인정 받은 바 있다. 이어 2015년 CJ 크리에이티브 마인즈 리딩작으로 선정되었고, 제4회 예그린 앙코르 최우수 작품에 선정 되는 등 정식 공연 개막 전부터 큰 화제를 불러 모았다.

작품은 삼국사기에 수록된 ‘도미설화’를 바탕으로, 판소리와 뮤지컬 넘버를 극에 다양한 형태로 배치하여 서양과 동양 음악의 절묘한 조화를 추구 하였다. 백제의 왕인 개로가 꿈 속 여인인 아랑의 환상에 사로잡혀 파멸로 향하는, 아름답지만 비극적인 인생과 사랑을 노래한다.

◇강필석, 윤형렬, 이율, 고상호, 이정열, 김태한 등. 실력파 뮤지컬 배우 대거 캐스팅

아랑에 대한 사랑으로 파멸에 이르는 비운의 왕 개로 역에는 강필석과 윤형렬이 캐스팅 되었으며, 아랑의 남편으로 개로와 맞서게 되는 도미 역에는 이율과 고상호가 낙점되었다. 또한 아름다운 꿈 속 여인 아랑 역에는 최주리와 김다혜가, 고구려의 첩자 도림 역에는 이정열과 김태한이 출연을 확정지었다. 도미와 아랑과 같이 사는 소년인 사한 역에는 김현진과 최석진이, 소리로서 극을 이끌어나가는 해설자 도창 역에는 박인혜와 정지혜가 캐스팅 되었다.

◇젊은 창작자의 가능성과 ㈜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의 노련함이 만났다…무한한 가능성을 지난 ‘젊은 창작 뮤지컬’ 탄생

라이선스 뮤지컬로 점철 되는 국내 창작 뮤지컬계에 근래 보기 드문 수작을 선 보인 창작자는 ‘비로소’ 소속의 김가람(대본)과 이한밀(작곡) 이다. 정식 공연 으로는, 본 작품이 관객들에게 선 보이는 첫 작품으로, 가능성 있는 젊은 창작자들의 앞으로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여기에 젊은 국악인 놀애 박인혜가 작창을 맡아, 뮤지컬 ‘아랑가’ 만의 독특한 색을 구현해 냈다.

또한 뮤지컬 ‘그날들’로 이미 작품성과 흥행성을 인정받은 ㈜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의 프로덕션과, 변정주 연출, 박동우 예술감독 및 무대디자이너, 안현주 의상 디자이너 등 국내 뮤지컬계를 이끄는 제작진이 대거 참여하여 앙상블을 이룰 예정이다.

뮤지컬 ‘아랑가’는 2016년 2월 14일부터 4월 10일까지, 충무아트홀 중극장 블랙에서 공연 될 예정이다. 삼국사기에 수록된 도미설화를 재해석한 아랑가는 네이버 메인에 소개되며, 공연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또한 5일부터 공연정보 ‘꽁알’ 에서도 온라인 초대이벤트를 실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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