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조연이 기자 = 인터넷 전시페이지 업노멀(www.abnormal.co.kr)에서 5일 노상현 작가의 30번째 사진전시회인 연기(緣起)를 개최한다.

고타마 싯타르타(Siddhattha Gotama)는 깊은 명상 후 깨달음을 얻은 연기를 말했다. ‘연기(緣起)’의 의미는 모든 것은 의존하여 발생하므로 독립적으로 존재할 수 없다는 의미로 이 사상을 통해 싯타르타가 말하려고 하는 것은 만물을 생성하고 주재하는 초월적 존재도 없고, 또 만물에 내재하는 영속적이고 불변적인 실체나 본질 같은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번 사진작품에는 작가가 세상을 보는 다양한 관점중 하나인 연기(緣起)사상에 대한 깊은 이해와 성찰을 통해 여러 종류의 자연물과 연기(smoke)를 결합하여 감각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특히나 작품 속 꽃과 과실에서 스며 나오는 스모그(smoke)를 통해서 전달되는 이미지는 완성됨과 해체(解體)됨을 연상시킨다.

노 작가는 “사진(photograph) 또한 빛과 사진기의 연기(緣起)를 통해 표현되어지는 결과물이라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들면서 이 전시회를 준비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노상현 작가는 2003년 석사학위 청구전 ‘인체와 패션이 조화된 주얼리사진에 대한 연구’를 시작으로 가나인사아트센터에서 2010년 개인전 ‘뉴욕에서 길을 잃다’ 2011년 ‘크로스오버 crossover’, 2012년 ‘망상 delusion’, 이상 3번에 갤러리전시에 이어 2013년 사이버 개인전 ‘풍경’과 ‘jazz’등 이번전시까지 총 30번의 전시회를 선보였다.

주요 작품집으로는 (2010), ‘sleepwalk 노상현in newyork’ (2011), ‘wellington 바람의도시’ (2013), ‘manhattan’ (2013), ‘등이 있다.

이번 전시는 2016년 02월5일부터 다음 달인 03월05일까지 한달 동안 인터넷 전시 페이지 업노멀(www.abnormal.co.kr)에서 실시되며 총 17여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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