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강은혜 기자 = 2017년을 빛낸 영화배우 1위에 송강호가 이름을 올렸다.

이는 리서치조사회사인 한국갤럽이 지난 달 8일부터 28일까지 총 3주 간에 걸쳐 제주를 제외한 전국 만 13세 이상 남녀 1700명을 대상으로 한 통계이다.

본 조사에서는 올 한 해 가장 뛰어난 활약을 한 영화배우를 자유응답 식으로 두 명까지 물었으며 그 결과 송강호가 35%의 표로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17.8%의 득표를 얻은 마동석이다.

송강호는 올해 영화 ‘택시운전사’를 통해 독일 기자 ‘피터’를 광주로 데려다주며 5·18 민주화 운동의 실상을 목격하는 택시운전사 ‘김만섭’ 역을 맡아 호평을 얻은 바 있다.

뿐만 아니라 ‘택시운전사’는 8월 개봉 이후 무려 1,218만명의 관객을 동원한 성적으로 역대 박스오피스 순위 9위를 달성했다.

2위를 잇는 마동석은 올해만 영화 ‘범죄도시’와 ‘부라더’에서 둘 다 주연을 맡아 브라운관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선보였다.

‘범죄도시’에서 마동석은 도시의 평화를 지키는 괴물형사 ‘마석도’ 역을 연기해 윤계상과 호흡을 맞췄으며 ‘부라더’에서는 가보를 팔아넘기고자 유물발굴에 힘쓰는 형 ‘석봉’역을 연기하며 큰 웃음을 자아냈다.

송강호, 마동석 외에도 ‘남한산성’의 이병헌(12.6%), ‘군함도’의 황정민(8.1%) 등이 올해를 빛낸 영화배우 순위의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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