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임윤수 기자 = 가수 윤하가 20주년 기념 전국투어 ‘스물’을 성황리에 마쳤다.

윤하는 지난 23일 부산 벡스코에서 20주년 기념 전국투어 ‘스물’의 마지막 공연을 개최했다.

‘스물’은 윤하가 데뷔 20주년이 되는 올해 준비한 총 20회 콘서트의 포문을 여는 전국투어다.

지난달 서울 KSPO DOME(구 체조경기장)에서의 2회 공연을 시작으로 대전, 대구, 광주를 거쳐 이번 부산까지 5개 도시 총 6회 공연이 성공적으로 열리며 윤하의 막강한 인기와 저력을 확인시켰다.

또한 전 회차 전석매진을 기록하며 독보적인 티켓 파워를 증명했다.

이날 윤하는 오프닝 무대로 ‘P.R.R.W.’, ‘Black Hole(블랙홀)’, ‘물의 여행’까지 3곡을 연달아 열창하며 시작부터 공연장을 뜨거운 열기로 달궜다.

한국 데뷔곡 ‘Audition(오디션)’을 포함해 활동 초창기 발매한 ‘My Song And...(마이 송 앤드)’, ‘앨리스’, ‘텔레파시’는 한층 단단해진 윤하의 보컬력과 깊이 있는 감성으로 펼쳐져 팬들의 반가움과 향수를 자극했다.

역주행 신드롬을 일으킨 ‘사건의 지평선’과 ‘오르트구름’ 무대도 관객들의 함성을 불러일으켰다.

피아노와 기타를 직접 연주하면서 안정적인 라이브를 이끄는 윤하의 내공도 확인할 수 있었다.

윤하는 강렬한 일렉 기타 사운드와 함께 ‘어린욕심’, ‘Black Rain(블랙 레인)’, ‘Break Out(브레이크 아웃)’, ‘Supersonic(슈퍼소닉)’ 등을 선보여 전율을 안겼다. 히트곡 ‘혜성’, ‘비밀번호 486’, ‘살별’은 열정적인 피아노 연주가 동반해 벅찬 감동을 선사했다.

앙코르 곡으로 윤하는 ‘스무살 어느 날’, ‘추억은 아름다운 기억’에 이어 지난해 12월 20주년 버전 음원으로 발매해 호평을 받은 ‘기다리다’를 부르며 진한 여운을 남겼다.

전국투어 ‘스물’의 6회 공연을 마친 윤하는 계속해서 14회 콘서트, 정규 7집과 웹예능, 전시, 굿즈 등 다양한 음악, 활동, 콘텐츠로 20주년 프로젝트를 풍성하게 전개해가며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