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김설 기자 = 유튜버 겸 방송인 이승국이 '사상검증구역: 더 커뮤니티' 권성민 PD와 비하인드를 전했다. 

이승국은 지난 10일 유튜브 채널 '천재이승국 GeniusSKLee'을 통해 '사상검증구역: 더 커뮤니티' 메인 PD와 출연자가 온갖 떡밥과 비하인드로 폭풍 수다를 떠는 희귀한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최근 화제 속에 종영된 웨이브 오리지널 서바이벌 예능 '사상검증구역: 더 커뮤니티'(이하 '더 커뮤니티') 연출을 맡은 권성민 PD가 출연했다.

'더 커뮤니티'가 종영 후에도 입소문을 타며 역주행하고 있는 만큼 권성민 PD와 출연자 이승국이 나누는 비하인드가 재미를 높였고, 3시간이 넘는 시간 동안 토크가 펼쳐진 끝에 한 시간이 넘는 긴 콘텐츠가 남겨졌다는 후문이다. 

'더 커뮤니티'에서 출연자 테드로 분했던 이승국은 객관적이면서도 중립적이고 인간적인 매력을 발산하며 실질적 리더 역할로 중심을 잡아 사랑받았다. 특히 방송 종영 후 뜨거운 관심도만큼 해당 콘텐츠에 대한 후일담 등이 전해지지 않아 팬들의 궁금증이 난무했던 바, '천재이승국'을 통해 유일하게 비하인드가 전해져 관심을 모았다.

이날 방송에서 이승국은 "출연진으로 미팅할 때도 조심했었던 기억이 난다. 한 끗이라도 나랑 안 맞으면 안 하는 게 낫겠다고 했다"라며 "내가 속은 게 아니라면 이상한 사람들은 아닌 것 같았다. 첫인상은 신뢰가 갔다"라고 출연을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이어 권성민 PD는 출연자들의 감정선을 조절하는 디테일한 기획력을 전했고, 방송에서 출연자들이 보여준 행동들에 대해 언급하며 "테드가 정확하게 그 지점을 짚어줬다. '사람들이 이 안에서 두렵구나. 아무도 자기를 강자라고 생각하지 않는구나' 등 저도 그게 굉장히 흥미로운 장면이었다"라고 설명했다. 

또 권성민 PD는 "예능 연출이 재미있기도 하고 힘들기도 한 게 저희가 디렉션을 드리는 것도 아니고 입속에 대본을 넣어드리는 것도 아니고 예능은 다시 가는 게 없다"라며 "내가 처음 생각한 방향으로 끌고 가기 위해서 계속 애를 쓸 것인가, 아니면 지금 벌어지고 있는 과정들을 흥미롭게 따라가면서 여기서 얻어지는 부산물들을 가지고 어떤 결과물을 만들어낼 것인가 태도의 차이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저희 프로그램은 애초에 불순분자라는 장치가 있었고 이 불순분자가 마지막에 딜레마 게임을 펼치는 판이 짜여 있는 상황에서 거길 향해 가고 있었기 때문에 저희에게 수시로 (출연자들이) '지금 저희의 리액션에 따라서 룰을 패치하고 계신 거 아닌가요?'라고 물었다"고 덧붙였다.

이후로도 권성민 PD와 이승국은 다양한 장면에 대해 더욱 풍성한 이야기를 나누며 흥미를 자아냈다. 

좋은 콘텐츠가 나오기 어려워지는 현실에서 이번 '더 커뮤니티'는 신선한 포맷에 대한 호평과 다양한 매력을 지닌 출연자들을 재발견하며 고무적인 성과를 냈다. 이는 곧 '더 커뮤니티' 시즌 2에 대한 기대감까지 높아지게 했고, 프로그램이 방송된 OTT 웨이브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는 평이다. 

네티즌들은 "좋은 프로그램 만들어줘서 너무 고맙다. 정말 신선하고 재밌었다" "완전 매료됐던 프로그램이었다" "하루 만에 정주행했는데 너무 재미있었다.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들으니 더 풍성해지는 느낌" "'더 커뮤니티' 보려고 웨이브 가입했다" 등 다양한 호평을 남겼다.[사진 = 유튜브 채널 '천재이승국 GeniusSKLee'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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