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 : JTBC '배우반상회' 영상 캡처]
[사진 제공 : JTBC '배우반상회' 영상 캡처]

[서울=RNX뉴스] 서재학 기자 = 신승환과 조한철이 배우 동료들과 특급 케미스트리를 발산했다.

어제(9일) 방송된 JTBC ‘배우반상회’(CP 손창우, PD 정종욱)에서는 신승환과 조한철의 하루가 공개됐다. 특히 신승환은 선배 성동일과 조한철은 제자 장승조와 특별한 시간을 보내 관심을 모았다.

먼저 배우, 소속사 대표, 매니저까지 혼자 소화하는 신승환의 일상을 들여다봤다. 신승환은 섭외 연락이 오면 사투리 억양의 매니저로 변신한다며 1인 2역 연기를 보여줬지만 이를 본 김선영은 “똑같아”라는 냉정한 평가를 남겨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신승환은 똑 닮은 두 딸과 버킷리스트를 작성하며 다정한 아빠 모멘트로 시청자들을 흐뭇하게 만들었다. 

그러던 중 지난해 버킷리스트에서 이루지 못한 항목들이 대거 발견됐다. 이에 작은딸은 “하나뿐인 인생 잘 좀 살아봐야지”라며 인생 2회차 같은 발언을 해 반상회 멤버들을 놀라게 했다.

심기일전한 신승환은 새로운 버킷리스트를 쓰면서 딸들의 잔소리와 응원에 온탕과 냉탕을 오갔다. 

만만한 아빠가 되고 싶다는 신승환은 친한 감독이 훌쩍 커버린 딸의 모습에 만감이 교차했었다는 에피소드를 전했고 사춘기 딸을 가진 김선영은 부모의 마음으로 공감하며 눈물을 흘렸다. 

그러나 딸과 안기 위해 협박성 멘트를 날린다는 김선영의 반전 있는 사랑법이 이어져 재미를 더했다.

뿐만 아니라 신승환은 연기와 인생에 대해 조언을 구했던 성동일과 만나 웃픈 일화를 꺼내 즐거움을 선사했다. 

감독에게 연기 지적을 받은 적이 있었던 신승환이 당시 성동일의 조언에 용기를 얻어 자신의 의견을 어필, 역할이 사라졌다 부활한 에피소드를 회상한 것. 

더불어 성동일이 신승환을 아끼는 마음으로 “올해는 꼭 내 출연료를 앞서기 바란다”라며 최고의 덕담을 건네 후배를 향한 애정을 느낄 수 있었다.

한편, 조한철은 자신의 청춘이 깃든 대학로에서 젊은 날을 회상했다. 당시 대배우들이 연기했던 소극장을 찾아 선배들의 연기를 보고 충격을 받았던 순수한 어린 시절을 떠올렸다.

무엇보다 연기 제자인 장승조와 차마 눈 뜨고 보기 힘든 진한 브로맨스로 대학로를 누벼 재미를 안겼다. 

두 사람은 서로를 향한 애정 배틀을 벌이는가 하면 장승조는 조한철과 다른 배우의 친분을 질투하는 모습까지 보였다. 게다가 사주 궁합, 즉석 사진 촬영까지 커플(?)들의 데이트 코스를 정복했다.

마지막 코스인 떡볶이집에서는 ‘열혈 제자’ 장승조가 스승 조한철의 숨소리까지 받아 적었던 그때의 기록이 담긴 배우 노트를 공개하며 감사함을 전했다. 

이어 장승조가 복싱을 시작한 조한철을 위해 자신의 것과 같은 복싱화를 선물하며 깊은 사랑을 표현해 조한철을 향한 장승조의 진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처럼 다양한 인연으로 맺은 배우들의 단단한 우정을 엿볼 수 있었던 JTBC ‘배우반상회’는 매주 토요일 저녁 7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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