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임성룡 기자 = 2017 메이저리그 사이영상 수상자가 발표됐다. 클루버와 슈어져가 그 주인공이 됐다.

MLB 네트워크는 15일(이하 한국시간) 전미야구기자협회 투표 결과로 선정된 '2017 메이저리그 사이영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아메리칸리그(AL)에서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코리 클루버가, 내셔널리그에선 워싱턴 내셔널스의 맥스 슈어져가 각각 수상자로 선정됐다.

클루버는 통산 2번째, 슈어져는 2년 연속이자 개인 통산 3번째 수상이다. 공교롭게도 두 수상자는 모두 우완 투수로 이번 경쟁 상대가 양 리그 최고의 좌완이었다는 점이 흥미롭다.

슈어져의 경쟁자는 LA 다저스의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 클루버의 상대는 보스턴 레드삭스의 에이스 크리스 세일이었다.

클루버와 슈어져는 총점 200점대 초반(클루버 204점, 슈어져 201점)을 획득하며 126점에 그친 경쟁자들을 제압했다.

슈어져는 올 시즌 31경기에서 200⅔이닝을 소화하며 16승 6패 평균자책점 2.51 탈삼진 268개를 기록했다.

탈삼진 1위, 평균자책점 2위, 다승 공동 4위, 이닝 7위 등으로 여러 분야에서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다승과 평균자책점에서 커쇼에게 밀렸지만, 탈삼진과 이닝에서 우위를 점했다. 

클루버는 올 시즌 29경기에서 203⅔이닝을 소화하며 18승 4패 평균자책점 2.25 탈삼진 265개를 기록했다.

다승, 평균자책점, 승률 3개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경쟁자 세일은 이닝과 탈삼진에서 우위를 보였지만 시즌 막판 부진이 시작되며 사이영상 레이스에서 패배했다.

▲ 2017 MLB 사이영상 투표 결과 - 아메리칸리그 1. 코리 클루버(CLE): 1위(28표)·2위(2표) = 총점 204점

2. 크리스 세일(BOS): 1위(2표)·2위(28표) = 총점 126점

3. 루이스 세베리노(NYY): 3위(20표)·4위(6표)·5위(1표) = 총점 73점

4. 카를로스 카라스코(CLE): 3위(1표)·4위(16표)·5위(8표) = 총점 43점, 

5. 저스틴 벌랜더(HOU): 3위(3표)·4위(6표)·5위(11표) = 총점 32점

*내셔널리그 1. 맥스 슈어저(WSN): 1위(27표)·2위(3표) = 총점 201점

2. 클레이튼 커쇼(LAD): 1위(3표)·2위(25표)·3위(1표)·4위(1표) = 총점 126점

3. 스티븐 스트라스버그(WSN): 2위(1표)·3위(23표)·4위(3표)·5위(2표) = 총점 81점

4. 잭 그레인키(ARI): 2위(1표)·3위(3표)·4위(15표)·5위(9표) = 총점 52점

5. 켄리 잰슨(LAD): 3위(2표)·4위(5표)·5위(6표) = 총점 22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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