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임지영 기자 = 뮤지컬 배우 민우혁이 지난 14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 ‘배꼽을 쳐라, 예능 풀스윙 특집’에 배우 조연우 임형준 김민교, 오마이걸 승희와 함께 출연했다.

이날 민우혁은 매니저로부터 상습적인 폭행을 당해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고백했다. 폭행에 감금, 입원까지 하게돼 활동을 그만두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날 민우혁은 과거 데뷔 초 매니저에게 폭행을 당해 뇌진탕으로 7번 입원한 사연을 공개해 모두를 충격에 빠뜨렸다.

그는 “검정색 정장에 갈색 구두를 신었다고 때렸다. 지방에 있었는데 ‘몇 시까지 와’라고 연락이 왔다. 30분 늦었는데 그 자리에서 맥주병으로 맞았다. 뇌진탕으로 7번 입원을 했다”며 아픈 과거를 회상했다.

민우혁은 “당연하다고 생각했다. 맞는 것 자체가 당연했다”고 발언해 출연진들을 경악하게 만들었다.

이어 민우혁은 이어 “안 좋은 일이 있어도 장남이라 부모님한테 '괜찮아'라고 씩씩한 모습을 보여줬다”며 “그런데 제가 9개월 동안 감금된 적도 있었다. 약점을 이용한 것 같다. 제가 이 모습을 부모님한테 못 보여드린다는 거. 맞으면 붓기가 빠질 때까지 집에 있어야 했다”고 9개월동안의 감금 생활을 언급해 또 한 번 충격을 안겼다.

그는 “결국 부모님을 찾아가 이를 말씀드렸다. 부모님께서 무릎을 치면서 ‘그동안 미안했다. 그 사람 죽이고 감방에 가겠다’고 하셨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또한 민우혁은 금전 사기도 당했다며 "2004년에 솔로 앨범을 준비했는데 제작비 80% 이상을 제 사비로 했다. '지갑 없는데 일단 네 돈으로 쓰자'고 한 거다”라며 “실질적으로 제 빚이 8천만 원 정도였다“고 말해 방송 내내 커다란 충격을 안겼다.

한편, 지난 2013년 뮤지컬 '젊음의 행진'으로 데뷔한 민우혁은 올해 5년차 뮤지컬 배우로 뮤지컬 '아이다', '벤허'등 다양한 무대에서 연기를 선보이며 이름을 알렸다.

최근에는 KBS2 '불후의 명곡'을 통해 뛰어난 가창력과 명품 보컬을 선보이기도 했다. 또한 현재 KBS2 '살림남'에 아내 이세미와 함께 출연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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