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박진우 기자 = 광고대행사 레오버넷코리아가 '2015 캠페인 아시아태평양 올해의 에이전시'에서 2개 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올렸다. '한국 크리에이티브 에이전시' 부문에서 금상, '한국 디지털 에이전시' 부문에서 은상을 수상했다.

22년 역사와 국제적인 권위를 자랑하는 '캠페인 아시아태평양 올해의 에이전시'는 광고 전문 매체 '캠페인(Campaign)'이 매년 아시아태평양 지역 광고 홍보 업계에서 주목할 만한 성과를 낸 업체와 인물에게 주는 상이다. 레오버넷코리아는 지난해에도 광고 에이전시 부문에서 금상을 수상해 2년 연속 영광을 이어가게 됐다.

레오버넷코리아는 6000여 광고대행사가 경쟁하는 국내 광고시장에서 현재 7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매년 성장을 거듭하며 국내 1위를 향해 성큼성큼 다가가고 있다. 계속되는 경기침체로 기업들의 광고 마케팅 예산이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도 레오버넷코리아는 올해 거래총액과 매출이 전년대비 각각 9%와 7% 증가를 기록했다.

세계적인 불황에도 불구하고 레오버넷코리아가 성장을 지속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단순히 광고대행사에 머물지 않고 클라이언트의 비즈니스 파트너이자 브랜드 컨설턴트가 되겠다는 전략적인 판단이 있었다. 레오버넷코리아의 흔들림 없는 저력은 94%에 이르는 기존 클라이언트 유지율에서 확인된다.

맥도날드, P&G, 필립모리스 같은 세계적인 기업들과 무려 24년째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레오버넷코리아의 적극적인 고객 관리는 폭스바겐, 벨치즈, 켈로그스페셜 K, 바이엘카네스케어 등 탄탄한 글로벌 기업들을 새로운 고객으로 유치하는 원동력이 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레오버넷코리아는 변화에 강하다. 앞으로 디지털 광고의 영향력이 급속도로 높아질 것을 예상하고 디지털 광고 및 홍보 강화에 역점을 두고 있다. 작년과 비교하면 레오버넷코리아는 올해 디지털 부문 매출이 무려 66% 증가했다.

회계연도 2016년에도 30% 이상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레오버넷코리아는 2012년에 광고대행사 웰콤퍼블리시스, 디지털 전문 대행사 퍼블리시스 모뎀과 통합한 상황이라 일찌감치 규모 면에서만이 아니라 질적으로도 차별화된 1등으로 거듭날 수 있는 인프라를 갖춘 셈이다.

레오버넷코리아의 조유미 대표는 "확장된 인프라를 기반으로 꾸준한 혁신과 창의적인 콘텐츠 개발에 무엇보다 주력한 한 해였고, 그 결과로 이런 글로벌 수상을 하게 되어 매우 뜻 깊다"며 "앞으로도 레오버넷이 추구하는 인간(HumanKind) 중심 사고를 통해 새로운 가치 창출과 창의적 문화를 만드는 에이전시로 자리매김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레오버넷코리아는 '인간 중심(HumanKind)' 경영을 실천하고 직원들에게 '주인의식'을 강조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서열이나 나이보다 합리성과 유연성을 중시하는 기업문화 덕분에 이직률이 높기로 유명한 광고업계에서 18%로 상대적으로 낮은 이직율을 기록 중이다. 레오버넷코리아는 국내 20대 광고기업 중 유일하게 최고경영자가 여성이며, 전체 직원 중 여성이 남성보다 많다.

레오버넷코리아의 진화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직원들의 남다른 창의성과 뛰어난 매체 활용 능력을 토대로 TV 프로그램 제작 및 페스티벌 기획도 진행 중이다. 최근 SBS에서 방송된 드라마 '설련화' 제작에 참여했으며, 올해 처음 출범한 국내 레스토랑 서베이 & 랭킹 '코릿'과 '제주 코릿 페스티벌'을 공동 기획한 바 있다.

한편 '캠페인 아시아태평양 올해의 에이전시'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한국/일본, 호주/뉴질랜드, 중국/홍콩/타이완, 동남아시아, 남아시아 등 5개 지역으로 나눠 수상자를 가려낸 뒤 최종적으로 각 부문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고를 선정하는 방식이다. 시상식은 오는 10일 싱가포르에서 열린다. (사진:레오버넷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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