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임지영 기자 = 그룹 매드타운과 소속사 지엔아이엔터테인먼트 측이 전속계약과 관련해 입장 차이를 보이면서 완전체 활동은 불투명 한 것으로 보인다.

7일 서울중앙지방법원 제18민사부는 매드타운(무스 버피 이건 조타 허준 호 대원) 멤버들이 지엔아이엔터테인먼트 대표 A씨를 상대로 제기한 전속계약 부존재 확인 소송 첫 공판기일을 진행했다.

매드타운은 지난 8월 18일 이같은 소송을 제기했고, 같은 달 21일에는 A씨를 상대로 소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해 판결을 앞두고 있다.

매드타운의 법률대리인 선종문 변호사는 계약 해지를 주장하며 조정 없이 재판을 마무리해줄 것을 요청했다.

선종문 변호사는 "사실상 계약이 해지된 상태인데도 계약상 귀책 사유가 있는 지엔아이에서 조정을 이야기하고 매드타운에 대한 권리를 행사하는 것이 말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또한 아직 해결되지 않은 정산 문제에 대해 선 변호사는 "정산 역시 멤버들이 아닌 지엔아이와 (매드타운 전 소속사인) 제이튠캠프와의 문제이기에 이 역시 큰 의미는 없다"고 덧붙혔다.

매드타운은 기획사 제이튠캠프에서 데뷔했지만, 지난 2016년 12월 지엔아이로 소속사를 옮겼다. 제이튠캠프가 매드타운에 대한 매니지먼트권한을 계약금 3억원에 지엔아이엔터로 넘기면서 소속사가 바뀌게 됐다.

문제는 매드타운이 계약을 맺은 후 회사 사정 등으로 제대로 된 지원을 받지 못 한 채 활동을 이어갈 수 없었다는 점이다.

이에 매드타운은 이번 소송을 제기했다. 매드타운은 지난 8월 지엔아이엔터테인먼트 대표 A씨를 상대로 소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서도 제출, 판결을 앞두고 있다.

매드타운은 2014년 첫 EP앨범 '매드타운'을 발표하며 데뷔했으나 소속사가 바뀌면서 활동을 중단했다.

이러한 가운데 멤버 이건대원은 최근 방송되는 KBS2 '더 유닛'에 출연해 재기를 노리고 있다.

지난 4일 방송에 등장한 이건과 대원은 첫 번째 오디션에서 통과해 다음 라운드를 준비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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