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걸리가 알려줄거야' 인터내셔널 포스터 

[서울=RNX뉴스] 임윤수 기자 = 2024년을 여는 판타스틱 무비 <막걸리가 알려줄거야>가 2월 28일 개봉을 확정한 가운데, 한국 영화계를 이끌어갈 특급 스토리텔러 김다민 감독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감독: 김다민ㅣ출연: 박나은, 박효주, 김희원ㅣ제작: (주)안나푸르나필름ㅣ배급: 판씨네마㈜]

영화 <막걸리가 알려줄거야>는 인생 권태기 11살 동춘이와 말하는 막걸리의 판타스틱한 우정과 모험을 그린 성장 드라마. 무료한 일상을 보내던 초등학생이 모스부호로 말을 거는 막걸리를 만나 특별한 모험을 떠난다는 톡톡 튀는 발상과 그 속에 담긴 톡 쏘는 메시지가 매력적인 작품이다.

개봉을 앞두고 <막걸리가 알려줄거야>의 김다민 감독이 연출과 각본은 물론 원작 SF소설까지 집필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장르에 구애 받지 않는 스토리텔러로서의 재능으로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김다민 감독은 2020년 <막걸리가 알려줄거야>로 경기 시나리오 기획개발지원 대상을 수상했으며, 동명의 SF 단편소설이 카카오페이지와 SF출판사 아작이 진행한 SF워크숍에 선정되어 앤솔러지 『영어로 뭐게요 대머리가』에 수록됐다.

앤솔러지의 표제인 “영어로 뭐게요 대머리가”는 소설 「막걸리가 알려줄거야」에서 뽑힌 문장이기도 하다.

한국애니메이션 고등학교에서 영상연출을 전공한 김다민 감독은 이후 연세대학교에서 심리학과 문화인류학을 전공했다. 청소년 시절인 2009년 단편영화 <미열>로 제12회 한국청소년영화제 금상과 감독상을 수상하며 일찍이 두각을 드러냈다.

이후 <억수>(2012), <수면>(2013) 등 꾸준히 단편영화를 연출하며 실력을 쌓아온 김다민 감독은 2020년 단편영화 <웅비와 인간 아닌 친구들>로 제46회 보스턴SF영화제, 제24회 부천판타스틱영화제 등에 공식초청되며 본격적으로 SF적 상상력을 펼치기 시작했다.

또한 김다민 감독은 오는 2월 9일 공개를 앞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살인자o난감]의 각본을 맡아 OTT 시청자와 극장 관객 모두에게 ‘김다민’이라는 이름을 특급 스토리텔러로 각인시킬 예정이다.

‘김다민 월드’의 시작을 알리는 판타스틱 무비 <막걸리가 알려줄거야>는 오는 2월 28일 전국 극장에서 관객들과 만난다. [사진=판씨네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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