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박진우 기자 = 이케아 그룹 페테르 앙네피엘(Peter Agnefjäll) 사장 및 대표이사는 제21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이하 COP21) 정상회의에서 기업들이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페테르 앙네피엘 사장 및 대표이사는 “기후변화는 전세계 지역사회와 기업 비즈니스의 성공에 직결되는 문제이며, 기업들의 발 빠른 대응이 필요하다. 이케아 그룹은 기후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총력을 다할 것이다. 기후변화 대응 활동은 혁신, 투자 그리고 쇄신(renewal)을 위한 원동력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케아 그룹과 이케아 재단은 지난 6월 저탄소 경제를 실현하고 지구온난화 피해가 심한 지역사회를 돕기 위해 총 10억 유로 투자를 발표한 바 있다. 또한, 2020년까지 자사 건물의 에너지 사용량과 동일한 양의 재생에너지 생산을 목포로 정하고, 2009년부터 풍력과 태양광 발전에 15억 유로를 투자해 왔다.

페테르 앙네피엘 사장 및 대표이사는 “이케아는 환경에 긍정적으로 기여하고 저탄소 경제로의 전환을 가속하는데 기여하고자 재생에너지 투자에 힘쓰고 있다. 또한, 재생에너지는 에너지 비용을 보다 더 조절할 수 있기 때문에 비즈니스 측면에도 긍정적이다. 아울러 많은 사람들을 위해 더 좋은 생활을 만든다는 이케아의 비전에도 부합한다”고 말했다.

이케아는 지난 9월 매장에서 판매되는 모든 조명을 LED 조명으로 전환했다. LED는 백열전구에 비해 에너지 소비량이 최대 85% 낮고 수명은 최대 20년에 달한다. 이케아 그룹 스티브 하워드(Steve Howard) 최고지속가능성책임자는 이번 COP21의 ‘글로벌 라이팅 챌린지(Global Lighting Challenge)’ 출범 자리에 참석하여 기업들의 노력이 소비자의 삶을 보다 더 지속가능하게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스티브 하워드 최고지속가능성책임자는 “이케아 고객들은 기후변화에 큰 관심을 갖고 있으며, 합리적인 가격과 뚜렷한 혜택이 보장된다면 보다 지속가능한 제품을 항상 고를 것이다. 백열전구에 비해 많은 에너지를 절약하고 수명도 긴 LED 조명은 그 좋은 예라고 할 수 있다. 이케아는 모든 조명을 LED로 변경했고, 2020년까지 5억개의 LED 전구 판매를 목표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

이렇게 판매된 5억개의 LED 전구가 백열전구를 대체한다고 가정했을 때 절약되는 에너지는 파리와 런던에 거주하는 모든 가정이 사용하는 연간 전력량과 맞먹는다. 또한, 전구 수명 기간 동안 절약되는 탄소 배출은 8천만 톤에 달한다. 한편 이번에 COP21에서 출범한 ‘글로벌 라이팅 챌린지’는 2020년까지 100억개의 고효율, 고품질 조명 제품의 글로벌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사진제공=이케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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