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박지훈 기자 = 전직 언론학 교수가 온라인 우표를 특허 출원해서 화제가 되고 있다.

문화공간 SNS ‘옴니버스’를 개발 중인 김민하 아포코 대표(43세, 전 성균관대학교 신문방송학과 교수)는 2015년 11월 발명특허 출원한 온라인 우표에 이어 26일 비즈니스 모델을 특허 출원하였다고 밝혔다.

SNS ‘옴니버스’는 기본단위가 개인이 아닌 문화공간이 되는 독특한 구조의 신개념의 소셜네트워크 서비스다. 개인 또는 그룹이 페이지를 구성하는 기존 서비스와 달리 전시나 공연, 스포츠가 열리는 문화공간이 페이지를 구성하고 이용자들은 이 공간에서 문화행사를 매개로 소통을 하게 된다. 이 문화공간 페이지는 국내외 주요 전시, 공연, 행사 정보를 옴니버스가 직접 선별해 구성한다.

광고를 통해 수익을 내는 SNS와 달리 ‘옴니버스’의 수익모델은 우표이다. 활발한 사용자들에게 우표를 무료로 발급도 하고 편지와 함께 옴니버스 이용자들에게 우표를 선물 할 수도 있다. 유명 화가나 일러스트 작가들과의 협업을 통해 다양한 이미지가 들어간 특별 우표를 판매하기도 한다. 모인 우표는 포인트처럼 전시, 공연, 스포츠를 망라한 문화이벤트 관람권과 교환을 할 수 있다.

‘옴니버스’를 독특하게 만드는 또 다른 요인은 디자인에 있다. “인생은 영화이고 우리는 영화 속 주인공이다”라는 모토를 내건 ‘옴니버스’는 일반 이용자들이 올린 게시물을 영화 상영물처럼 보여주는 영화관 콘셉트로 디자인 되었다.

김민하 대표는 “아날로그적 감성을 충분하게 이끌어낼 수 있는 아이콘을 고민하다가 우표를 고안했다. 이는 전 세계적으로 어느 SNS에서도 볼 수 없었던 희소가치를 창출하리라 전망한다”며 “이 우표가 이용될 문화매개 공간기반 SNS를 지향하는 ‘옴니버스’로 글로벌 SNS의 패러다임을 바꾸고자 노력 중이다. 이를 통해 이용자들이 최대의 자기 확장을 경험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10년간 성균관대학교 신문방송학과에서 저널리즘을 가르친 김민하 대표는 대학에 사표를 내고 인간중심 IT를 지향하는 휴머니스틱 IT 스타트업 아포코를 2015년 5월 설립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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