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박지훈 기자 = “학생들의 꿈과 끼를 찾아주는 진로 교육이 중학교 자유학기제로부터 시작해 고교와 대학입시- 대학교육으로까지 이어지게 해야 합니다.”

건국대학교(총장 송희영)는 ‘고교교육 정상화 기여대학 지원 사업’의 하나로 21일 건국대 새천년관 우곡국제회의장에서 중·고교 교사와 각 대학 입학 관계자 등 2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공교육에서의 진로와 진학’을 주제로 ‘중·고교-대학 연계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2015년 고교교육 정상화 기여대학 지원사업의 추가지원 공동사업의 하나로 건국대와 이화여대, 서울시립대, 서울과학기술대의 공동 주최로 열린 이번 컨퍼런스는 중·고교와 대학 현장과의 연계를 통해 공교육 정상화에 기여하고 중고교에서의 자유학기제 활용과 진로와 진학지도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컨퍼런스에서는 서울대 권오현 입학처장의 ‘중·고교-대학 연계 대학입학전형 방향’, 최상덕 한국교육개발원 자유학기제 지원 특임센터 소장의 ‘중고교에서 자유학기제 활용’, 문승태 교육부 진로정책과장의 ‘진로와 진학’ 등 주제발표에 이어 일선 중고교 교사와 대학 관계자들이 진로교육법 제정 이후 공교육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토론했다.

‘학교 진로교육 강화’를 주제로 발표한 문승태 교육부 진로정책과장은 “진로교육 정책을 통해 학생은 꿈과 끼를 찾아가고 학부모는 자녀의 진로교육에 직접 참여하는 기회를 얻게 된다”며 “전문적인 진로 상담이 가능하도록 개별 학교의 역량을 강화하고 지자체와 대학, 지역사회가 학교와 연계해 다양한 진로 및 직업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방향으로 학교진로교육의 내실화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상덕 한국교육개발원 자유학기제 지원센터 소장은 ‘중·고교에서의 자유학기제 활용’과 관해 △학생과 학부모, 교사의 만족도 증가 △학교의 진로탐색역량 강화 △수업혁신 등을 자유학기제 운영학교의 성과를 소개하고 “학교와 지역사회 간 유기적인 협업체제가 구축되어야 자유학기제가 보다 성공적으로 정착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권오현 서울대 입학처장은 ‘중·고교 대학 연계 대학입학전형의 방향’에 대해 “고교에서 학생에 대해 평가해주시는 자료를 대학은 해석하는 입장”이라며 “대입을 ‘준비’보다는 ‘연계’의 관점에서 바라보고, 고교와 대학이 함께 인재를 키운다는 생각으로 교육과정을 충실히 운영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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