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애예술인협회 E美지 통권 29호 2023 가을호 표지
한국장애예술인협회 E美지 통권 29호 2023 가을호 표지

[서울=RNX뉴스] 박지훈 기자 = 한국장애예술인협회는 2023년 ‘E美지’ 29호 가을호에서 정책특집 ‘장애예술인에게 듣는다1’을 내놓았다.

장애인예술정책이 장애예술인 당사자의 의견을 듣지 않고 만들어져 현실적이지 못한 정책이 되고 있기에 장애예술인 욕구에 기반한 정책을 마련하기 위한 정책특집을 두 차례에 걸쳐 기획됐다.

장애예술인이 원하는 장애인예술 서비스로 작품 운송비 지원, 개인 집필실 & 작업실 지원, 공연 의상 지원 ,공연장 편의시설 정보제공, 전문 매니저 제도, 장애예술인 프로필 검색 확대, 국민기초생활 수급자의 가외 소득 인정 등 다양한 욕구가 나왔다.

장애예술인을 소개하는 코너에서는 ‘기울어진 스크린’의 저자 차미경(지체장애),  2023년 이원형어워드 수상자 화가 백지은(지체장애), 피아니스트가 본캐이고 싶은 양지우(시각장애), 2023년 백상예술대상 연극 부문 수상자 배우 하지성(뇌병변장애)의 예술활동이 소개됐다.

눈길을 끄는 것은 구비문학 속 현명한 장애여성 이야기로 ‘시각장애 부인 얻어 부자가 된 이야기’, ‘지체장애 며느리’, ‘장애여성과의 동침으로 아들을 둔 박문수’ 3편은 재미와 함께 역사 속 장애여성의 성공적인 삶을 잘 전하고 있다.

‘20년 동안 장애인먼저운동을 펼친 이수성 前 국무총리님과 인터뷰’를 진행한 방귀희 발행인은 “약자를 사랑하는 방법을 일깨워준 우리 시대 진정한 스승을 발견할 수 있었다”며 “우리 사회에 이러한 스승이 많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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