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공예비엔날레, 세계만방에 생생하게 전하겠습니다!’ 외국인 홍보대사들 출격

[서울=RNX뉴스] 박지훈 기자 = 청주공예비엔날레의 매력을 세계만방에 알릴 외국인 홍보대사들이 마침내 출격했다.

청주공예비엔날레조직위원회는 지난 20일 오후 3시 청주첨단문화산업단지 1층 영상관에서 ‘2023 청주공예비엔날레 외국인 홍보대사 위촉식’을 갖고 이들의 활동 개시를 알렸다.

청주공예비엔날레가 외국인 홍보대사를 위촉한 건 24년 만에 처음으로 카메룬, 알제리, 이집트, 태국, 카자흐스탄, 중국, 일본, 몽골 등 세계 21개국에서 온 외국인 43명이 최종 선발됐다.

이날 위촉식에서는 위촉장 전달은 물론 공예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체험도 진행됐다.

칠공예 분야 문화재수리기능자인 공예작가 최다은 강사와 함께 나전칠기를 체험해본 외국인 홍보대사들은 섬세한 과정 과정에 감탄하며 놀라운 집중력으로 자신만의 작품을 완성했다.

나전칠기 체험으로 K-공예의 매력을 미리 엿본 이들은 홍보 숏폼을 촬영하며 앞으로의 활약을 예고했다.

이들은 비엔날레 기간 동안 한국어와 모국어를 활용해 SNS 등에 청주의 문화예술과 비엔날레 행사 현장을 생생하게 홍보하며 글로벌 관람객 유치에 힘을 보태게 된다.

카메룬에서 온 낭구에 에릭 사가(NGANGUE ERIC NSAGHA) 홍보대사는 “한국에 있는 동안 청주공예비엔날레를 알리는 멋진 경험을 하게 돼 기쁘고 너무 기대가 된다”며 “오늘 나전칠기를 체험해보면서 느꼈던 감동과 공예의 매력을 고향 카메룬과 전 세계에 알리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열의를 다졌다.

외국인 홍보대사와 함께 전 세계로 뻗어나갈 만반의 준비를 마친 ‘2023 청주공예비엔날레’는 개장 하루 전인 이달 31일(목) 오후 5시 30분 문화제조창 야외광장에서 열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10월 15일까지 45일간의 대장정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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