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임윤수 기자 = 29일 프랑스 칸 뤼미에르 극장에서 열린 제70회 칸 영화제 폐막식에서 엘리자베스 모스·도미닉 웨스트·테리 노터리 등이 주연한 '더 스퀘어'가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수상했다.

국내 작품인 봉준호 감독의 '옥자'와 홍상수 감독의 '그 후'등 한국영화의 수상은 실패한 채 폐막했다.

또한, 로뱅 캉피요 감독의 '120 비츠 퍼 미닛'은 심사워원 대상을, '매혹당한 사람들'의 소피아 코폴라가 감독상을, '인 더 페이드'에서 열연한 다이앤 크루거가 여우주연상을, '유 아 네버 리얼리 히어'에서 전직 군인을 그린 호아킨 피닉스가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이번 칸 영화제는 총 12일간 장편 경쟁 부문 19편, 주목할만한 시선 18편, 비경쟁 부문 9편, 특별 상영 16편, 시네파운데이션 16편, 단편 경쟁 부문 9편 등을 선보였다.

김민희도 전도연의 뒤를 이어 칸 여우주연상'에 도전했으나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김민희는 기자간담회에서"수상의 욕심은 전혀 없다. '그 후'가 너무 좋아 좋은 결과가 있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전한 바 있다.

황금종려상을 차지한 루벤 외스틀룬드 감독은 국내에선 다소 생소한 이름이지만 칸 영화제는 지난 2014년 '포스 마쥬어: 화이트 베케이션'을 주목할 만한 시선 부분에 초청, 심사위원상을 안기며 일찍이 그를 주목한 바 있다. 

올해 4편의 영화를 진출시키며 칸을 빛낸 배우 니콜 키드먼은 제70회 칸 영화제 기념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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