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박지훈 기자 = 글로벌 신재생 에너지기업인 (주)LCM에너지솔루션(대표 이슬찬)이 한국 시간으로 지난 13일 캐나다 증권시장인 TSXV 상장을 확정하고 이르면 다음달 말부터 거래 개시에 들어간다.

LCM 측은 최근 캐나다 증시 상장을 주관하는 블루애플자산운용사와 협약을 맺고 이같이 확정했다고 17일 밝혔다.

블루애플자산운용은 캐나다 현지에서 활동중인 한국계 회사로 유망한 기술력을 보유한 국내 기업을 캐나다 증시 또는 미국 나스닥에 상장시켜 우리 기업들의 해외 자금유치를 지원하고 글로벌 진출을 돕고자 설립된 자산운용사이다.

LCM 측은 “세계 각국이 신재생 에너지 분야에 대한 투자를 적극 늘리고 있는 상황에서 공장 증설을 통해 ‘규모의 경제’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필요성을 느꼈다”며 “국내보다는 해외에서 자금을 유치하는 것이 애국행위라는 판단하에 작년 6월부터 블루애플 측과 접촉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슬찬 대표는 “이번 캐나다 증시 상장 쾌거는 김영록 전라남도 도지사와 윤병태 나주시장 등 에너지 밸리를 표방하는 지자체장들의 협조가 큰 도움이 됐다”면서 “현지에서 들여올 자금은 대부분 한전 에너지밸리 혁신산업단지에 들어서는 공장에 투자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번 캐나다 상장을 통해 최소 2천억 원 이상의 자금을 유치해 2차전지 제조공장 및 소형 풍력발전기 공장을 설립하는데 투입할 계획”이라며, “국내에서 생산된 제품을 사우디와 중국, 일본 등에 수출한다는 목표아래 구체적인 협상도 병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LCM에너지솔루션과 블루애플자산운용은 작년부터 해외 선진국 금융시장의 상장 가능성을 두고 긴밀한 협의를 해왔으며, 공장 답사와 정밀한 감사, 협의 등을 통해 글로벌 성장 잠재력이 충분하다는 결론을 내리게 됐다고 LCM 측은 설명했다.

특히 LCM에너지솔루션의 상장 계약에 앞서 블루애플 경영진은 캐나다 투자기관을 비롯한 북미지역 투자자들과 사전 설명회를 진행했으며, 투자기관들은 LCM에너지솔루션이 지닌 소형풍력발전 기술과 사업모델 등 미래가치를 높게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LCM에너지솔루션은 전남 나주시 혁신산업단지에 본사를 두고 2차전지와 하이브리드형 소형풍력발전기를 생산하고 있는 회사로, 특히 소형 풍력발전기 부문에서 세계적인 기술력을 보유해 재생에너지 분야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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