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음산협박성민국장,음미협이승한사무총장,음산협이덕요회장,음미협위종수회장,음산협문상헌부회장,김지환전무이사 [사진=(사)한국음악미디협회]
왼쪽부터 음산협박성민국장,음미협이승한사무총장,음산협이덕요회장,음미협위종수회장,음산협문상헌부회장,김지환전무이사 [사진=(사)한국음악미디협회]

[서울=RNX뉴스] 임윤수 기자 = 세계최초 컴퓨터 음악인들을 위해 설립된 (사)한국음악미디협회(위종수 회장, 이하 ‘음미협’)가 지난 19일 (사)한국음반산업협회(이덕요 회장, 이하 ‘음산협’)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음미협’은 이번 ‘음산협’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새로운 음악 인재 발굴 양성에 앞장설 것으로 보인다.

‘음산협’은 지난 2001년에 설립된 국내 최대 규모 음반 제작자의 권익단체이자 저작인접권을 관리하는 신탁관리단체로 2023년 현재 국내 6000여 개 회원사의 43만여 곡을 관리하고 있다.

차세대의 아이콘으로 각광받고 있는 컴퓨터음악은 20세기의 미디음악에서 21세기에 컴퓨터를 하나의 악기로 사용하는 실시간 음악으로 옮겨졌다.

IT 강국으로 알려진 한국은 후발주자였지만, BTS와 블랙핑크가 빌보트차트 1위에 오르며 전 세계에 K-POP 신드롬을 일으켰고, 그들의 음악이 바로 미디 음악이다.

‘음미협’의 설립 배경은 그동안 권익을 인정받지 못한 컴퓨터 음악인들과 앞으로 컴퓨터 음악을 배우고자 하는 지망생들을 위한 단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음미협’은 인재양성 발굴 프로젝트 ‘맞짱대결’을 주관하며 이를 통해 경연 참가자들의 음원제작을 진행할 예정이다. ‘음산협’은 제작된 음원에 대한 유통 및 홍보에 힘쓸 예정이며, 양사 모두 대중음악산업 발전을 위한 상호 간의 협조를 강조했다.

‘맞짱대결’은 각 대학교의 숨은 실력자들을 찾아 참가자들을 선발한다.

이들 중 경연을 통해 영예의 대상을 받는 ‘1회 짱’은 다음 대학교의 ‘2회 짱’과 학교의 명예를 걸고 데스매치를 벌이는 토너먼트  방식의 서바이벌 경연 프로그램이다.

‘음미협’의 위종수 회장은 “창작자들은 컴퓨터음악이 없이 노래를 창작하기 불가능할 정도로 보편화되어 있지만 제도적인 보호 장치가 없어 창작물에 대한 권리를 제대로 지켜내지 못해왔다”라며 “이 같은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히트곡 작곡가, 베테랑 뮤지션들과 하나로 뭉쳐 창작자들의 권익 보호를 위한 다양한 실천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음산협’ 이덕요 회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 협회가 음악 인재 발굴 및 육성에 힘쓰고, 신진 아티스트들이 더욱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수 있기 바란다”라며 “양 협회가 기획하는 프로그램이 지속적으로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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