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RNX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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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RNX뉴스] 김종덕 기자 = 서울교통공사가 6월 8일 분당선(코레일 운영) 수내역에서 발생한 에스컬레이터 역주행 사고와 같은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미설치된 에스컬레이터 역주행 방지 장치 620대 전량의 설치를 앞당긴다고 밝혔다.

공사에는 현재 총 1,827대의 에스컬레이터가 운영 중이다. 이 가운데 1,091대에는 이미 역주행 방지 장치 설치가 완료되어 있으며, 116대는 연내 준공을 목표로 설치공사가 진행 중이었다.

공사는 당초 순차적으로 추진 중이던 역주행 방지 장치의 설치 속도를 빠르게 진행할 예정이다. 현재 미설치된 620대 중 547대는 내년도 상반기까지 설치를 완료하고, 나머지 73대는 에스컬레이터 교체공사와 병행해 2025년까지 설치할 예정이다.

전면교체 대상 73대는 일반 에스컬레이터와는 다른 구조로, 현재 역주행 방지 안전장치 생산제품 없어 교체공사와 병행해 교체가 불가피하다.

김성렬 서울교통공사 기술본부장은 “공사 구간 에스컬레이터의 안전 체제 강화를 위해 역주행 방지 장치 설치에 속도를 낼 예정”이라며 “공사 구간의 에스컬레이터 특별점검 및 안전대책을 면밀히 세워 시민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지하철을 만들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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