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임지훈 기자 = 청춘드라마 ‘무림학교’가 미스터리 요소로 새로운 재미를 더하고 있다.

KBS 2TV 월화드라마 ‘무림학교’(극본 양진아, 연출 이소연, 제작 제이에스픽쳐스) 1, 2회분에서는 윤시우(이현우)와 왕치앙(이홍빈)이 무림학교로 오게 된 과정과 첫 만남부터 꼬인 이들이 마침내 결전을 벌이는 순간을 빠르게 담아냈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불과 관련된 시우의 트라우마뿐만 아니라, 수상쩍은 포인트들이 포착, 무림 캠퍼스에 비밀스러움을 높였다.

◆ 이현우와 ‘불’, 그리고 ‘목걸이’

요리 수업을 듣던 중, 치솟은 불길을 보자 급작스러운 이명 현상과 함께 공황 상태에 빠진 시우. 이어진 참선 수업에서도 시우는 불에 타는 집 속에서 울고 있는 아이와 쓰러진 사람을 떠올리며 그에게 숨겨진 사연이 있음을 암시했다. 특히 무엇이 보이냐는 법공(장광)의 말에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는 시우의 거짓말은 의도를 짐작할 수 없어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높였다. 또한, 그가 매일 차고 있는 목걸이 역시 화면에 클로즈업되며 시우를 향한 시청자들의 의심에 무게를 실었다.

◆ 이범수의 ‘금고 속 물건’의 정체

어딜 가든 퇴학을 당하는 아들 치앙을 무림학교로 보낸 왕하오(이범수)는 금고 속에 의문의 물건을 보관, 눈길을 사로잡았다. 중요한 것이 아니라면 금고에 보관할 이유가 없을뿐더러 그가 병실에 누워있는 채윤(신성우)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인물이기 때문에 미스터리함은 한층 더 짙어졌다. 대체 왕하오가 보관 중인 물건의 정체는 무엇이며, 그의 진짜 정체는 무엇일까.

◆ 병실에 누워있는 신성우

지난 4일 공개된 포스터에서 시우, 치앙, 황무송(신현준)과 함께 묵직한 존재감을 발휘하며 무림학교에 숨겨진 비밀에 호기심을 자아낸 채윤. 그가 어떤 인물인지, 무슨 사연을 가지고 있는지 아직 밝혀진 건 없지만, 왕하오가 비서에게 계속 지켜보라고 말한 것으로 보아 분명 예사 인물은 아닐 터. 채윤은 어째서 병실에 누워있으며, 그가 깨어나는 순간 어떤 전개가 펼쳐질지 기대가 모아진다. (사진: KBS '무림학교'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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