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박진우 기자 = 산업조사 전문 기관인 IRS글로벌은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관련 신사업전략 모색을 위한 종합분석’ 보고서를 발간했다.

올해 2016년에는 웨어러블과 모바일 디바이스 분야에서 플렉서블 디스플레이의 적용이 본격적으로 확대되면서, IT 디바이스에 일대 혁신이 예고되는 한해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외에도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는 신문, 잡지, 도서 등을 대체하는 전자신문, 전자잡지, 전자책 등의 E-Paper 분야와 지하철, 쇼핑센터, 전시장 등의 디지털 사이니지, 차량용 디스플레이, IC 카드 / 명함 / 장신구 및 의류에 이르기까지 적용할 수 있는 분야가 매우 광범위하다.

여전히 플렉서블 디스플레이의 본격적인 활성화가 다소 늦춰지고는 있으나, 기술혁신을 통해 급성장할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것에는 누구도 이견을 달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는 유연성, 야외 시인성, 저 전력 소비 등의 핵심 요소가 요구되고 있기에, 백라이트가 필요 없어 배터리 소모가 적으며 형태와 크기를 자유롭게 제작이 가능한 OLED(유기발광다이오드)가 각광받고 있다.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를 단계별로 보면, 최근 폴더블 형태의 시제품은 공개되었고, 실제로 상용화된 디바이스에 탑재된 경우는 단지 커브드(Curved) 단계이다. 진정한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라고 할 수 있는 자유롭게 접고 말을 수 있는 형태의 구현을 위해서는 아직 소재/부품, 배터리, 장비 등 다양한 해결과제가 산재해 있는 실정이다.

플렉서블 OLED 디스플레이 시장은 2013년 3,700만 달러 규모에서 연평균 성장률이 150% 이상 상회하며 2020년에는 234억 달러 규모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소형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시장은 조만간 출시가 예고되고 있는 스마트폰, 태블릿PC, 웨어러블 기기 등에 탑재되며 본격적으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며, 대형 분야에도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커브드TV의 라인업을 강화하면서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LG디스플레이가 플렉서블 OLED 시장 선도를 위해 1조 500억원 규모의 6세대(1500㎜×1850㎜) 신규라인(E5) 투자를 결정하며 적극 나서고 있고, 삼성디스플레이도 플렉서블 OLED 패널 사업에 투자 확대를 적극 검토하고 있으며, 또한 삼성전자에 집중된 플렉서블 OLED 공급 구조에서 탈피해 2016년까지 해외 제조사 공급 비중을 30%까지 늘리는 수출 확대 전략에도 매진하고 있다.

또한 중국 BOE, 트룰리, 에버디스플레이 등의 주요 디스플레이 제조업체들도 삼성과 LG를 따라잡기 위해 유리 기판 OLED 생산을 건너뛰고 2016년 상반기에 대규모 플렉서블 OLED 장비를 구축할 계획이다.

하지만, 현재 여전히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연구개발은 아직 초기 단계로, 국내에서는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양사를 중심으로 개발되고 있으며, 관련 소재 및 장비의 국산화율도 매우 낮은 수준이며, 차세대 기술 확보와 미래시장 선점을 위한 경쟁이 미국·일본·유럽의 디스플레이 선진국과 함께 치열한 실정이다.

이에 IRS글로벌은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관련, 수요산업, 소재 · 부품, 장비산업 등 각 분야별 시장동향을 정리 분석하고 주요 기관들이 분석한 향후 시장전망을 소개하고 있으며, 국내외 참여 기업들의 연구개발동향과 사업전략을 철저 분석하였다. 또한,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빼 놓을 수 없는 기판, TFT, 전극, 인쇄전자 등 요소기술 개발동향과 표준화, 특허 동향까지 조사, 분석하여,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시장 전체를 조망 할 수 있도록 기획하였다.

본 보고서는 2013년 초판에 이은 두 번째 발행되는 보고서로, 플렉서블 디스플레이와 관련한 다양한 분야의 서비스 및 사업을 계획하는 업계 · 단체 · 기업 실무담당자의 업무에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저작권자 © RNX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