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박진우 기자 = 트리보 필라멘트(igus)와 일반 3D 필라멘트(ABS)는 마모율에 있어 어떤 차이를 보일까? 그렇다면 이러한 3D 프린터 가공품들을 사출 성형품에 비교하면 어떤 결과가 나올까? 이구스의 테스트 결과 공개로 위 질문들에 대한 답을 찾아 본다.

트리보 필라멘트로 적층(3D 프린팅) 한다는 것은 고성능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이라는 소재 자체의 우수한 내구성과 다양한 디자인 가공성이라는 두 가지 혁신 기술의 만남을 의미한다. iglidur®(이글리두어) J260으로 제작된 이구스의 트리보 필라멘트의 마모율을 테스트 한 결과, 동일한 재질의 사출 성형품은 물론 ABS 필라멘트에 비해 현저히 낮은 마모값을 기록했다. S45C와 SUS, 두 가지 샤프트에 대한 마모율은 직선 운동, 회전 운동 할 것 없이 두 가지 테스트 모두에서 가장 낮았다. 

iglidur J260 재질의 3D 필라멘트 및 사출품과 ABS 출력물의 마모율을 비교 테스트 하고 있다.

그리고 이구스는 이 실험 결과를 대중들에게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3D 프린터라는 여전히 생소한 분야를 그것도 급유와 유지보수가 필요 없는 이구스의 고성능 플라스틱으로 제조하면 어떤 장점을 제공받을 수 있는지 확실히 알려주는 사료이기 때문이다.

직선운동 테스트에 이어 회전 테스트에서도 트리보 필라멘트의 내마모성은 모든 샤프트에서 현저히 낮은 값을 기록했다. 마모율로만 보면 사출 성형품과는 거의 같은 수치이지만 주목할 만한 것은 일반 3D 프린트 원료(ABS)와 비교 했을 때 마모가 훨씬 적다는 것이다.

더욱이 ABS와 트리보 필라멘트를 회전 운동에서 비교했을 때, 필라멘트의 마모는 여전히 낮은 반면 ABS는 테스트 조차 할 수 없도록 실험 도중 파손되고 말았다. 이로써, 트리보 필라멘트가 모션에서 얼마나 강한지(특히 3D 출력 시) 실제 테스트를 통해 증명한 셈이다. 이는 3D 프린터를 이용한 출력물, 즉 베어링이나 웜 기어 같은 부품도 산업의 종류를 막론하고 바로 설치 후 사용할 수 있다는 타당성 있는 자료가 된다.

결과적으로 적층 기술 산업은 이구스에게 한 단계 더 나아갈 수 있는 계기가 된 고마운 산업 분야다. 이구스의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으로 설계 엔지니어들은 급유와 유지보수가 필요 없다는 장점을 더해 더욱 자유로운 제품 제작을 보장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4가지 재질로 이용가능한 트리보 필라멘트와 3D 프린트 서비스. 고객들에게 무급유 장점을 바탕으로 맞춤형 제품 및 시제품 제작의 간편성을 동시에 제공한다.

지난해 3D 프린터를 위한 최초의 트리보 필라멘트 개발을 시작으로 현재는 총 4개의 재질로 제품군을 확장한 상태다. 하노버 전시회를 시작으로 3D 프린트 서비스도 추가되었다. 3D 도면을 이구스로 전달해 빠르고 간편하게 개별 부품을 받아볼 수 있다.

배송 시간은 형상의 복잡도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24시간 내 발송이라는 이구스의 기본 배송 모토를 지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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